포항 구룡포 장길리 복합낚시공원 전경
[포항=일요신문] 성민규 기자 = 수려한 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포항 구룡포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곳은 감성돔, 학공치 등 다양한 어종들이 분포해 낚시꾼들에게 최상의 바다 낚시터이자 스킨스쿠버들의 다이빙 포인트로도 각광받고 있다.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사업비 120억원이 투입돼 완공됐다.
확 트인 해안데크 산책로와 조경공원, 야경이 아름다운 경관조명 등대, 부유식 낚시터, 바다에 떠있는 펜션, 카페 등 여러 부대시설과 편의시설이 조성돼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바다 쪽을 향해 길쭉한 모양으로 자리하고 있는 ‘보릿돌 교량’을 이용해 관광객들이 보릿돌까지 걸어가 낚시를 즐기고 아름다운 바다를 더 가까이 볼 수 있게 됐다.
관광객이 늘면서 장길리 어촌계와 부녀회는 전복, 해삼, 소라, 성게 등을 즉석에서 판매·시식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먹거리 장터를 운영중이다.
또 부유식 물놀이장내 가두리 낚시터를 조성해 관광객들이 직접 고기를 낚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체험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원기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동해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낚시공원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힐링공간으로 자리잡아 어촌마을의 새로운 소득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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