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9일 오후 광주시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화순국제백신포럼에 참석한 노벨상 수상자 스위스 롤프 마르틴 징커나겔 교수(면역학자)와 면담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9일 광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화순국제백신포럼 환영리셉션에 앞서 기조연설자인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롤프 징커나겔’ 스위스 취리히대 명예교수와 전남 백신산업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징커나겔 교수에게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화순국제백신포럼의 기조연설을 맡아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세계 백신석학으로서 화순백신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징커나겔 교수는 이에 대해 “전남 화순에 백신 관련 기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한국 백신산업의 세계시장 진출 전망이 밝다”며 화순 백신산업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전남도와의 지속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약속했다.
징커나겔 교수는 인체의 면역시스템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인식하는 메카니즘을 구명한 공로로 1996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암에 대한 면역, 류머티즘, 관절염, 당뇨병 같은 질환의 원인을 해명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징커나겔 교수는 10일 화순하니움센터에서 열리는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에볼라나 메르스 백신 개발은 쉬운데, 왜 에이즈나 결핵백신은 불가능한 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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