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성도 이와 비슷한 발달단계를 거치게 되는 것 같다. 힘과 크기 위주로 성적 능력을 평가받던 10~20대를 거친 후 인간의 성은 힘보다는 기교와 정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 힘으로 표현되는 젊은이의 성은 아무리 강하다 해도 하룻밤을 버티기가 어렵지만, 정신으로 교감하는 완숙한 세대의 성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에 구애되지 않고 지속된다.
물리적으로 중년이 되면 청년기와 같은 체력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혈기는 예전만 못하기 때문에 발기가 돼도 청년기처럼 강직하기 어렵고 따라서 크기도 줄어든다. 발기하는 횟수나 지속시간도 당연히 짧아진다. 그러나 성생활만큼은 청년기보다 더 만족스러워진다는 경우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정신적 교감에 있다.
청년기에는 몸 자체의 요구에 의해 발기가 되지만 중년기에는 정신적 자극에 의해 발기되는 경우가 더 많다. 여성에게도 단지 커서 부담스러운 남성보다는 진정 불타는 사랑으로 열렬히 밤을 즐겁게 해주는 남성 쪽이 한결 행복한 대상이다.
남성의 절대 크기란 만족스런 성에 있어 사소한 변수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은근히 큰 것에 대한 원시적 컴플렉스는 남아있다. 혹자는 이 컴플렉스를 자극하여 멀쩡한 남성들이 성기확대를 위해 돈을 쓰도록 부추기기도 한다. 그러나 수술적인 방법으로 물건을 확대하여 성생활이 얼마나 더 만족스럽게 됐는지에 대한 면밀한 통계보고서는 없다.
상식적으로 볼 때 아주 예외적인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이 신체적으로 필요한 만큼의 조건은 갖추고 태어난다. 확대술 따위는 충분히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뜻이다. 성이 만족스럽지 않은 대개의 경우 문제는 크기가 아니라 마음에 있다. 활화산 같은 사랑이 있다면, 작은 고추로도 충분히 극치의 쾌감을 가져올 수 있다.
대화당한의원 원장•한국 밝은 성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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