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건강 테스트

‘예방이 최선이다’란 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진실임에 틀림없다. 지금은 한없이 건강하고 무서울 게 없다 하더라도 사람의 건강이란 조금만 방심해도 금세 무너지게 마련. 혹시 지금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있는 것은 아닐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몸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의 연령별 테스트를 통해 나는 정말 건강한지 점검해 보자. (각 문항의 ‘○’는 1점, ‘×’는 0점)


[20~30세]

젊은층의 경우에는 종종 면역체계의 약화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 연령대에 담배나 술 등을 가까이한 사람의 경우 30대 후반 즈음 심장 질환이나 피부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운동 부족 또한 특히 건강을 해치는 큰 원인 중에 하나다.

1. 가볍게 코를 훌쩍거리던 증상이 종종 지리한 감기로 이어지곤 하는가?

2. 과일이나 야채보다는 인스턴트 식품을 즐겨 먹는가?

3. 입가에 수포가 자주 생기는 편인가?

4. 발이나 손발톱의 무좀으로 고생한 적이 있는가?

5. 꽃가루나 집안의 진드기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가?

6. 매일 5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가?

7. 매일 1리터 이상의 맥주를 마시는가?

8. 정기적으로 인공 썬탠을 하거나 매년 여름 일광욕을 하는가?

9. 1주일에 운동을 1회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가?

10.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이명(耳鳴•귀울림)에 시달리는가?

1~2점 - 면역체계에 이상이 없으며 건강한 상태다.

3~6점 -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균형 잡힌 식사 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하라.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냉욕과 온욕을 동시에 실시하는 것도 면역체계 강화에 효과적이다.

7점 이상 - 매우 위험한 생활습관을 갖고 있으며, 면역체계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의사와 상담하도록 하라.


[31~40세]

1. 한 달에 2회 이상 두통으로 시달리는가?

2. 속쓰림이나 위에 종종 답답함을 느끼는가?

3.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편인가?

4. 직장에서 지속적으로 업무 과중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편인가?

5. 경추 부분에 종종 경련이나 통증이 일어나는가?

6. 요추 부분에 통증을 호소한 적이 있는가(요통이나 좌골신경통)?

7. 오래 앉아있으면 무릎 관절에 통증이 느껴지는가?

8. 운동을 전혀 안하는가?

9. 2층만 걸어 올라가도 숨이 가빠지는가?

10.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거나 종종 과도한 난방으로 후텁지근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가?

1~2점 - 당신의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3~6점 - 직장이나 사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있어 규칙적인 운동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단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물론 가벼운 운동은 관절 건강에도 커다란 도움이 된다.

7점 이상 - 당장 의사를 찾아가 진단을 받으라. 작은 통증이라도 그대로 방치했다간 만성 질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41~50세]

1. 가끔 심장 박동이 목까지 차오르거나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픈가?

2. 피로가 몰려오면 심장이 빨리 뛰거나 또는 속이 메스꺼워지는가?

3. 날씨가 춥거나 혹은 식사 후 종종 가슴을 짓누르는 듯 답답한가?

4. 표준 체중보다 10kg 이상 더 나가는가? [표준 체중 계산법: 남자=신장-100 여자=(신장-100)x0.9]

5. 기침이 끊이지 않아 자주 콜록대는가?

6. 한 번이라도 대상포진을 앓은 경험이 있나?

7. 거의 하루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편인가?

8.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는가?

9. 직장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편인가?

10.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한밤중에 종종 잠에서 깨는가?

1~4점 - 1번 문항에 ‘○’라고 답한 사람은 혈압에 문제가 있는 것이며, 2, 3번은 심장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5번은 만성적으로 폐가 좋지 않은 것이며, 8번 문항에 대답을 한 사람은 쓸개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담당의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다.

5점 이상 - 당신의 건강 상태는 지금 매우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지금 당장 의사를 찾아가 심장 및 혈압을 점검해 보라.


[51~60세]

50대 연령층의 경우에는 심장, 혈액순환, 신진대사 등과 관련된 질병을 많이 앓는다. 이 나이가 되면 남성의 반 이상이 동맥경화증을 앓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1. 손발이 차갑거나 안색이 창백한가?

2. 시력에 문제가 있는가? 가령 시야가 어두침침하거나 사물의 윤곽이 흐릿하게 또는 이중으로 보이는가?

3. 종종 어지럼증을 호소하는가?

4. 손발이 가렵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있나?

5. 입가가 종종 트거나 찢어지며, 작은 상처도 쉽게 아물지 않는가?

6. 표준 체중보다 매우 많이 나가는가?

7. 혈당 수치가 높은가?

8. 흉골 부위에 한 번이라도 통증을 호소한 적이 있는가?

9. 지난 5년 동안 키가 2cm 이상 줄어들었는가?

10. 어두컴컴한 곳에서 사물을 식별하기가 다소 힘든가?

1~4점 - 1~3번에 ‘○’라고 대답한 경우에는 동맥경화증이 서서히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며, 4~7번에 대답한 사람은 당뇨병이 의심된다. 당뇨병 환자나 심장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효율적인 알맞은 운동을 시작해보라.

5점 이상 - 심장이나 혈액순환과 관련된 검진을 받아보라. 또한 당뇨병 환자에게 적절한 식이요법이나 식사 전후에 수시로 혈당을 체크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라.


[60세 이상]

나이가 들었는데도 젊은 사람처럼 기운이 펄펄 나거나 건강할 수는 없는 법이다. 하지만 현대 의학으로 충분히 고통을 경감할 수는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 즐거운 노년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등을 대고 똑바로 누워 있으면 호흡곤란이 오는가?

2. 하루종일 서있으면 발이 붓는가?

3. 한 번이라도 기절을 한 적이 있는가?

4. 한밤중에 자주 잠을 깨는 편인가?

5. 소파나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이 힘든가?

6.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오는가?

7. 고개를 완전히 아래로 숙이는 것이 힘든가?

8. 심하게 넘어지지 않았는데도 뼈(특히 척추)가 부러지거나 대퇴골이 부러진 적이 있는가?

9. 매사에 집중을 하지 못하거나 건망증이 심해졌는가?

10. 매일 마시는 술의 양이 1리터보다 적은가?

1~4점 - 노년층에게 무리한 운동은 절대 금물. 운동량이 그다지 많지 않으면서 꾸준히 즐길 수 있는 게 적당하다. 두뇌회전을 위한 놀이도 좋다. 적당한 음주는 노년층에게 오히려 보약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하루 1~2잔 정도의 와인을 마시면 장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5점 이상 - 당신의 건강 상태는 그다지 양호한 편이 아니다. 지금 당장 의사를 찾아가 적절한 치료법을 찾도록 하라.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