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에 ‘캠퍼스형 고등학교’ 생긴다.

행복청·세종시교육청, 교육특화 업무 협약

[세종=일요신문] 김영만 기자 = 행복도시에 단위학교 교육과정의 제약을 극복할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학교인 ‘교정(캠퍼스)형’ 고등학교가 내년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021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5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복도시 교육특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행복청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정형 고교는 각기 다른 3개의 일반고를 동일공간에 배치해 단위학교 교육과정의 제약을 극복할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학교로 행복도시내 부지를 확정한 뒤, 내년에 생활권별 공동 교육과정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양기관은 이와함께 행복도시의 친환경적인 교육환경 조성과 함께 새로운 학교 모델 창출 등 행복도시 교육특화를 위한 교육 전반에 관한 사안들을 각 기관의 역할에 맞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에따라 양 기관은 행복도시 내 공립 숲유치원과 교정(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 학교 적기공급 및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등 행복도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특화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날 업무협약 사항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개최된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선 행복도시 내 공립 숲유치원 추진 계획 보고와 교정(캠퍼스)형 고등학교 추진 계획 보고 등이 진행됐다.

 행복청은 앞으로 행복도시 내 공립 숲유치원 기본 조성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이달 중 개최하고, 세종시교육청 등 관계기관 특별팀(태스크포스, TF) 운영을 통해 적정 입지와 구체적인 운영방안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행복청과 세종시교육청은 정책협의회와 실무협의회의 정례화를 통해 긴밀히 협조하고 현안사항들의 신속한 개선을 위해 상호 노력키로 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건설에서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하는 것은 교육특화 부분”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시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학생들이 만족하는 행복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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