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CLA의 제임스 엔스트롬 교수와 뉴욕주립대학 제프리 카바트 교수가 의학계의 통설을 뒤엎는 주장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에서 두 학자는 흡연자를 배우자로 둔 캘리포니아 주민 3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자들은 심장 호흡기 질환과 폐암 등으로 건강이 악화된 사례가 많은 데 비해 비흡연자인 배우자들의 건강은 별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연구발표에 대해 영국의학협회(BMA)는 간접흡연을 판가름하기에는 부적절한 자료가 사용돼 근본적인 결함을 지녔다고 비판했다. 비비언 네이선슨 BMA 회장은 “지난 수십년간 간접흡연이 폐암과 심장질환 뿐 아니라 천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연구결과들이 수없이 많다”며 연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충치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중국 산둥 중의약대학 부속병원 구강의학과 류팅리 교수가 16일 한국에서 열린 국제 녹차심포지움 발표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그는 실험을 통해 녹차 폴리페놀류가 대표적인 두 가지충치균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와 ‘스트렙토코쿠스 소브리누스’를 억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험 결과,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의 증식은 녹차 폴리페놀 1.25%의 낮은 농도에서 완전히 억제됐으며, 스트렙토코쿠스 소브리누스의 부착성과 이 균이 만들어내는 글루코실트랜스퍼라아제의 활성도 폴리페놀 0.025~0.1% 농도에서 효과적으로 감소됐다.
그는 또 산둥성 지역의 학교 기숙사에서 숙식을 함께 하는 11~13살 중학교 남학생76명, 여학생 7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 3주 동안 규칙적으로 하루 세번 녹차 폴리페놀 정제를 투여한 학생들은 치아의 플라크 형성이 억제됐다고 밝혔다.
○…미국 보건당국이 보다 강화된 정상 혈압 기준을 제시했다.
미 보건당국은 그동안 ‘120(수축기 혈압)/80(확장기 혈압) 이하’를 이상적 혈압으로 제시하고 ‘130/90 이상’을 고혈압으로 분류해 왔다. 이에 따라 그 중간에 해당하는 ‘121~129/81~89’는 정상 혈압으로 간주돼 왔으나 새로운 기준은 이 혈압대를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하고 정상 혈압의 기준은 ‘120/80 이하’로 명시했다.
미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NHLBI) 산하 고혈압 교육프로그램 조정위원회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고혈압 지침을 의학협회지(JAMA) 등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성인 인구의 약 22%인 4천5백만명이 새로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되게 되었다면서 이들은 ▲체중조절 ▲운동 ▲저지방식 섭취 등으로 혈압을 낮춰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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