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소녀는 조언한다. “일년 사계가 유지되는 것은 하늘과 땅이 하루도 멈추지 않고 기를 교류하기 때문입니다. 남녀의 교합 또한 멈추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소녀경>이 상정하는 조건, 그리고 그 시대의 환경이나 도덕률은 현대인들이 사는 지금 사회와는 판이한 차이가 있다.
이 대목에서 중시할 것은 다만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원리다. 하루 이틀 간격이든,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이든, 중요한 것은 나름의 일상적 성생활을 중단하지 않는 일이다. 빠르든 느리든, 인체 생리작용의 수레바퀴는 잠시도 멈추지 않고 돌아야한다는 게 핵심이다.
현대과학에서도 멈추지 않는 성생활이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입증하는 통계와 연구들은 수도 없이 나와있다.
젊어서부터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성관계를 갖고 살아온 사람들이 이보다 뜸한 사람들에 비해 수명이 50%가량 더 길며, 아예 성생활 없이 혼자 사는 사람들은 훨씬 더 일찍 죽는다는 통계가 있다. 일주일에 1~2회 성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면역세포들이 활성화돼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높다는 분석도 있다.
활발한 섹스는 인체 생리작용을 활성화하고 질병에 대한 몸의 저항력을 높여준다. 생리활성물질인 각종 호르몬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충분히 인식되고 있다.
한켠에서는 인공추출된 호르몬이나 호르몬 유도물질들을 이용한 회춘(回春) 건강법들이 연구되고 있다.
활발한 성생활은 체내에서 호르몬의 분비를 활성화한다. 호르몬의 활성화로 인해 피부가 고와지고 잔병이 줄고 여성의 생리가 정상화되며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길러지고 남성은 전립선이 강화된다. 그뿐인가. 혈압이나 소화기능 강화, 비만예방, 근육강화까지 별도의 투약 없이도 천연 호르몬요법 효과와 운동효과를 고루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이처럼 활발한 성생활은 건강 장수에 매우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륜의 경우는 어떨까. 은밀히 만난 외간남녀들은 이 만남에서 짜릿한 쾌감을 강박적으로 기대하게 된다. 상대를 만족시키고 더 멋지게 보여야 한다는 강박감에다 은밀한 관계에 대한 불안감도 있으므로 불륜의 섹스에서는 심장 박동이 높아지면서 동시에 긴장이 지속되는, 매우 불균형한 흥분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것은 오장육부에 과도한 부담과 상처를 줄 수 있어 오히려 건강을 헤치게 된다. 복상사로 알려진 섹스중의 쇼크도, 공인된 관계보다는 불륜의 섹스에서 주로 나타난다. 섹스의 건강장수 효과도 불륜관계만큼은 비껴가는 셈이다. 대화당한의원·한국밝은성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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