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더위를 잊기 위해 여름 내내 수영장, 해수욕, 계곡물에서 찬 물놀이를 즐기고, 찬 음료와 빙과류 등을 즐겨 먹게 된다. 또한 생야채나 과일 생선회 등 찬 음식을 과다섭취하고 에어컨, 선풍기에 장시간 노출된다. 이런 생활 환경은 오장육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경우 증세가 더욱 악화되고 발병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 코막힘, 콧물 등 3대 증상으로 인해 짜증이 늘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떨어트려 사회생활에 나쁜 영향을 준다.
코 주위나 눈 주위가 몹시 가렵고 한번 가렵기 시작하면 아무리 주변을 긁어도 가려움증이 멈추지 않는다. 그러면서 머리가 몹시 무겁고 아프고 기억력이 점차 떨어진다. 피로감이 자주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환자의 체질에 중점을 두고 치료한다. 즉 병과 증상이 같다고 해도 몸이 찬 사람과 더운 사람의 경우는 병의 원인과 기전 그리고 체질이 다르므로 이를 구분하여 치료한다.
O씨의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시 코 환부만 치료를 하여 완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코에 병이 생겼다고 코만 치료를 해서는 완치가 어렵다.
환자의 체력도 치료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건강한 사람은 단지 비염 증상만 치료를 하면 완쾌된다. 그러나 O씨처럼 허약한 사람은 기를 북돋아주며 면역을 높이는 처방을 함께 써야 완치도 빠르고 무엇보다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위해 10여년 전부터 중국 북경의 중한중의병원과 김동군, 석영춘 주임과 함께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코의 저항력과 신체 면역력을 동시에 높여주는 항민환, 항민산, 항민고를 개발하여 치료율이 높다.
약물이 코의 환부에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외용법을 함께 쓰는 것이 종래의 치료법과 다른 점이다. 약의 성분이 병변에 잘 전달되도록 해주는 사향, 웅담과 그 밖의 여러가지 약제로 조제된 항민산이나 항민고를 코 환부에 넣으면 치료 효과가 높다.
김재우한의원 원장 www.kjwclin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