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민간요법

찜질은 냉온의 차이를 이용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이상의 약리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꽃마을한방병원 한의사 주입산 과장의 도움말로 다양한 재료의 효과를 알아본다.

숯가루=음이온을 방출하여 긴장완화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고, 머리가 맑아지고 숙면이 가능해진다. 숯가루 찜질은 원적외선 작용으로 혈액순환 신진대사를 돕고, 세포기능을 활성화하며 생육을 촉진한다.

된장=된장찜질을 하면 열이 빠지고 변통이 생기며, 호흡이 쉬워지고, 소변이 잘 나오며, 복수가 흡수된다. 복막염이나 결핵성 복막염, 뇌일혈, 중풍, 폐결핵, 신장결핵, 늑막염, 복부 팽만, 변통 불량, 발열 등의 증상에 적용한다.

겨자=몸의 표면에 발적을 일으켜 내부의 울혈이 흩어지게 만든다. 세균의 먹이를 몸의 표면으로 빼앗아서 균을 없애는 것으로, 폐렴이나 기침 감기 요통 좌골신경통 관절염 디스크 신경통 견비통 중이염 충수염 생리통 등에 좋다. 피로 회복효과와 더불어 초조감, 히스테리 등을 개선시킨다.

모래=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도와주고 땀과 함께 노폐물을 분비시켜 신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바로잡아 면역기능을 높여준다. 팔 다리나 허리등 부분 찜질도 좋다.

진흙=끓여서 식힌 물로 진흙을 반죽한 후(42∼45℃) 천에 싸서 염증 부위에 대준다. 말초 신경의 만성적인 염증, 혈관 근육 힘줄의 염증, 외상 후유증, 근경련, 통풍, 버거스씨병에 사용한다.

소금=43∼45℃로 데운 천일염을 무명이나 삼베자루에 담아 환부에 찜질한다. 신경통, 관절염, 견비통, 요통 등의 통증에 효과가 있다.

맥반석=원적외선의 효과를 이용하는 것으로 통증이 심한 환부에 직접 찜질하면 진통효과가 뛰어나다. 맥반석이나 기왓장을 화롯불에 달궈 물수건으로 싸서 환부에 얹는다.

해수찜질=43℃ 정도로 데운 천연 바닷물에 온 몸을 담그는 방법. 신경통 피부병 비만 등에 좋다.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