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나 누가 ‘보다 더’ 나은가를 질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여러 유형의 상대를 다양하게 겪어본 평가단(?)이 구성돼야 하는데, 이런 일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기나 할 것인가. 그러므로 여러 개인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하여 내놓은 주장들을 근거삼아 이런 유형 저런 유형의 남자나 여자들이 어떤 특성이 있는가보다라고 짐작하는 수 밖에 없다.
예전에 일본에서는 다양한 상대를 겪어본 ‘평가단’으로서 일단의 매춘 여성들을 선정해 설문조사한 내용이 발표됐다고 한다. 어떤 종류의 남성이 섹스에 적극적인가라는 질문이었는데, 여기서도 다양한 답변들이 나왔다.
목소리가 굵은 남성들보다는 높은 음으로 가늘게 나는 남성, 가슴에 털이 복실한 야성미 넘치는 남성보다는 팔다리마저도 매끈한 체모가 적은 남성들이 더 적극적이라는 등의 내용이었다. 이같은 특성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은 역시 호르몬의 차이로 추정할 수 있다.
우리 속설에도 ‘대머리는 정력이 세다’라는 말이 있는데, 대머리 역시 남성 호르몬의 작용과 관련이 있다. 대머리는 남성 호르몬이 유난히 강하게 작용하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남성 호르몬은 성욕을 강하게 하고, 이러한 욕구의 작용이 보다 공격적인 태도를 갖게 하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성적으로 더 만족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취향이 다른 여성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최근 국내의 한 제약회사가 피나스테리드란 성분을 주 재료로 하는 전립선 치료제를 놓고 특허권을 주장하는 미국회사를 상대로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피나스테리드란 성분은 남성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
이 작용을 통해 남성 호르몬의 작용으로 생기는 탈모증을 치료하기도 하고 전립선 비대를 치료하기도 한다. 탈모증이나 전립선 비대증이 모두 남성 호르몬의 작용과 관계있기 때문이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이 고단위로 들어간 제품은 전립선 치료제가 되고, 저단위로 함유된 제품은 탈모치료제로 쓰인다.
전립선 비대는 40대 중반이면 심심찮게 나타나기 시작해서 50~60를 지나는 동안 급증한다. 60대 이후에는 절반 이상의 남성이 전립선 비대증을 나타내게 된다. 대머리 역시 젊은 사람보다는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는 점도 상관성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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