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을 멈추게 하려면

급성 또는 만성기침으로 고생할 때는 물론 원인에 따른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도움이 되는 기침 해소법을 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1. 담배를 끊는다. 담배의 니코틴은 기도의 미세한 섬모운동을 마비시켜 점액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쌓이게 만든다. 그래서 담배를 피우면 진한 가래가 생기고 가래를 배출시키려고 기침을 하게 된다. 담배를 끊는 것만으로 사라지는 기침이 많다.

2. 실내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한다. 공기중 습도가 적절히 유지되면 기관지가 부드러워지고 섬모운동이 잘 이루어져 가래가 잘 배출된다.

3.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수분공급은 가래를 묽게 해 배출에 도움된다.

4. 기침의 원인물질을 피한다. 특히 만성기침의 원인이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일 때 더욱 효과적이다.

5. 진해 거담효과가 있는 식품을 먹는다. 감기, 기침으로 열이 있고, 가래가 끓을 때에는 도라지와 귤 껍질 같은 양을 넣고 물을 부어 푹 달여 마신다. 주 성분이 사포닌인 도라지는 진해 거담 혈관확장 효과가 뛰어나고, 귤 껍질은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진정시킨다.

배와 오미자도 좋다. 배의 꼭지 부분을 자르고 씨 부분을 파낸 다음 꿀을 넣고 냄비에 물을 부어 중탕을 해서 마신다. 기침이 오래 되었다면 약간의 오미자를 가미한다. 은행도 진해제로 호흡기 기능을 도와주고 기침과 가래를 다스린다. 날 것은 독성이 있으며 구운 것이라도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6. 간단한 지압도 도움이 된다. 기침을 완화시키거나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데는 목을 굽혔을 때 경추의 제일 아래 튀어나온 부분인 대추, 쇄골의 바깥쪽 아래로 어깨 관절 사이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인 중부를 눌러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