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씨는 청소년시절부터 그곳의 사이즈가 크지 않아 항상 콤플렉스였고, 그래서 결혼도 늦었으며 수음을 많이 즐겼다. 결혼 후에도 아내가 혹시 사이즈 때문에 실망할까봐 더 오래 시간을 끌어보려고 노력했는데, 오히려 조루증에 이어 발기부전까지 생겨 더욱 기가 죽었다. 남성의 성기 사이즈와 부부생활의 만족도는 얼마나 관련이 있을까.
카운슬러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기의 사이즈는 부부생활을 하거나 여자를 만족시키는 데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성인의 음경은 평균 길이가 7~10cm나 대개 발기하면 두 배 가량 늘어난다. 그러나 발기 때 5cm만 되어도 남성 구실을 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여성의 질 또한 예민한 곳은 입구쪽이며, 질 안 깊숙이는 오히려 둔감하다. 아무리 작은 사이즈라도 여성의 질 입구를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이즈가 작다고 걱정할 일이 아니다.
사실 남성의 정력의 기준은 사이즈보다는 시간이다. 삽입하자마자 사정을 하거나 1분도 되지 않아 사정을 하면 사이즈가 제 아무리 20cm쯤 된다 한들 아무런 소용이 없다. O씨는 사이즈가 작다고 걱정할 일이 아니라 정력이 약화된 것을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다.
지나친 수음과 지나친 성생활은 신장기능을 약화시킨다. 원인은 신장의 기가 견고하지 못하여 일어난 경우, 음이 허하고 양이 과도하게 항진되어 나타난 경우, 심장과 위, 장이 모두 허하여 나타난 경우, 심장과 신장의 상호 협조 기능이 상실되어 나타난 경우, 간경의 습열로 인한 경우, 정서적 부조화로 인한 경우 등이다.
이중 임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성욕이 감퇴하는 경향이 있고 조루의 증상도 생긴다. 허리와 무릎이 시고 무른 느낌이 들면서 아프다. 아랫배가 간혹 당기며 소변이 잦고 손발이 차다.
혀는 담백하며 흰 설태가 끼고 맥은 가늘고 길게 가라앉아 있다. 이런 증상은 모두 신장의 기가 견고하지 못하고 양허하여 나타난다. 이럴 때는 가감 금궤신기환으로 다스린다. 또 머리가 어지럽고 귀가 울리며 손과 발바닥은 뜨겁다. 입이 마르고 목안이 건조하다. 허리와 허벅지가 시고 무력하며 이성과 접촉한 즉시 조루가 일어난다. 혀는 붉고 설태는 적으며 건조하고 지나친 성 생활을 하여 음에 속하는 정액이 과도로 소모되고, 이로 인해 양적 기능이 과도하게 항진되어 조루가 일어난다. 이럴 때는 가감 지백지황탕으로 다스린다.
또 음양이 모두 허할 때는 익신장양탕으로 다스리면 된다. 음경의 근육과 혈관신경을 수압으로 단련하는 단련요법과, 격팔상생 역침을 병행하면 발기부전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나이가 젊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는 2~5회, 증상이 심하거나 나이가 많을 때는 5~10회 침으로 호전되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난다.
O씨와 같이 사이즈 때문에 걱정인 남성은 길이보다는 시간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02-548-9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