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지 않음이 정력을 지키는 웰빙법의 키 포인트다. 무역회사의 영업부 윤 과장(34)의 예를 통해 남성의 정력을 지키는 웰빙법의 해답이 보인다. 윤 과장은 6개월째 음경이 위축되어 발기가 제대로 안됐다. 가끔 성욕이 생겨 부부관계를 맺으려고 할 때마다 음경이 시들해져 발기가 안 된다고 했다.
윤과장이 젊은 나이에 몸이 이 지경이 된 것은 직업상의 업무와 깊은 관련이 있었다. 그는 직책상 외국 바이어들과 자주 술자리를 했으며 평소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었기 때문에 점점 비만해졌다. 현기증이 자주 일어나며 몸이 무겁고 권태감이 쌓여 자리만 있으면 드러누웠다. 마음도 항상 우울하고 답답하며 짜증을 자주 냈다.
종합검진 결과 지방간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하였다. 그는 나름대로 병을 고쳐 보려고 양기를 돋우는 약과 몸에 좋다는 보양식을 찾아 다니며 복용하고 정력 강장제란 강장제는 모두 먹기도 했다.
진찰실에서 그는 더 이상 자신의 노력으로는 예전의 발기력을 되찾을 수 없을 것 같다며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맥을 짚어보니 느리고 매끄러우며 힘없이 뛰고 있었고, 혀는 하얀 태가 진하게 덮여 있었다. 기름진 음식을 지나치게 먹다 보니 비장과 위장이 기름진 음식과 술 때문에 손상돼 몸에 담과 습열이 생기면서 맥락을 가로막아 정체되었으며 기혈이 임맥과 간경락에 옹체되어 발기 불능이 된 것이다.
이 경우 담을 삭이고 습을 없애주어 기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구기자 택사 결명자 국화 등을 주약으로 한 비습탕 가감 처방으로 기혈이 옹체된 것을 풀어주면 훼손된 정력을 되찾을 수 있다.
상태가 호전된 후 금강탕1호 처방에 노봉방 10g을 첨가해 약을 지어주며 보조 식이요법으로 호두와 흑임자깨를 함께 볶아 자주 먹으라고 했다. 또 미꾸라지와 민물새우에 생강을 넣고 찌개를 끓여 먹도록 했다.
윤 과장은 처방약과 함께 보조 식이요법을 병행한 지 얼마 지나 음경이 힘있게 발기되면서 그 밖의 모든 증상들이 깨끗이 사라졌다.
윤 과장처럼 문란한 성관계, 과음, 기름진 음식을 계속 즐겨먹는 생활을 반복하면 아무리 정력을 타고만 남성이라 할지라도 정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적당한 성관계, 적당한 음주, 건강식으로 식생활을 바꾸면 정력이 훼손될 이유가 없다. 지나침이 없는 생활, 이것이 남성 정력을 지키는 웰빙 정력법인 것이다.
또한 체력에 맞는 운동을 지속하는 것도 키 포인트 중 하나. 정력이 약해진 증후가 보이면 바로 병원을 찾아 그 원인을 밝혀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모든 병이 다 그러하듯이 병이 오래된 후 치료를 하려면 치료가 어렵다. 특히나 남성의 정력은 부부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전문 치료를 받도록 한다. 02-548-9999
김재우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