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콤플렉스 2위인 ‘사이즈’를 빼곤 모두 남성의 정력과 관련 깊다. 정력이 왕성한 남성은 섹스 시간도 길 것이고 자연 횟수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발기부전, 조루증 등으로 한의원을 찾은 남성은 3대 성 콤플렉스를 심각하게 또는 어느 정도씩 가지고 있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콤플렉스에 벗어나려는 노력보다는 그저 체념한 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부부생활을 정상적으로 못하게 된 지 3년이 지나 아내에게 이혼 요구를 받고서야 급히 병원을 찾은 O씨의 사정도 콤플렉스에 대한 남성의 전형적인 태도를 엿보게 하는 경우다.
O씨는 성기 사이즈가 보통 남성보다 작은 편이었고, 그 보상심리로 자신의 정력을 과시하기 위해 결혼 전 많은 여성과 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사이즈는 작지만 정력 하나는 자신 있다고 믿었는데, 결혼 후 3년 쯤부터 조루증이 나타나더니 강직도도 떨어지고 성행위 도중에 음경이 시들어 버리더니 급기야는 발기부전이 생겼다 한다.
조루가 나타나기 시작할 무렵부터 정력에 좋다는 것은 다 구해 먹어 그때그때마다 위기를 넘기며 부부생활을 근근히 유지해왔으나 3년 전부터는 아무리 정력에 좋다는 것을 먹어도 남성이 꼼짝하지 않았고, 그 후 아내와 부부생활을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O씨는 아내에게 발기가 안된다는 사실을 숨겼다는 점이다. 단지 성욕이 없어서 관계를 피하는 것처럼 가장을 했기 때문에 아내는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거나, 또는 애정이 식어 자신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오해하면서 번번히 부부싸움으로 번지곤 했다.
남성의 성기 사이즈는 부부생활의 만족도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괜한 콤플렉스가 생겼고, 사이즈가 작은 것을 가리기 위해 지나친 성생활을 하여 결국 정력이 일찍 소진되는 결과를 초래한 것. O씨는 무절제한 성생활로 인해 남성 정력의 원천인 신장기능이 약화되었다.
신장기능의 약화와 함께 허리와 무릎이 시고 무른 느낌이 들면서 아프다. 아랫배가 간혹 당기며 소변이 잦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등 발기부전의 전조증이 뚜렷하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치료를 하지 않은 채 혼자서 이것저것 정력제만 찾다가 더욱 병을 키운 것이다.
O씨는 신장의 음기와 양기가 모두 허약해져 발기부전이 나타난 것이므로 약화된 신장 정기를 돌보기 위해 익신장양탕으로 치료해야 한다. 이 밖에 음경에 근육과 혈관신경을 수압으로 단련하는 단련요법과, 격팔상생 역침을 병행하면 발기부전을 잡을 수 있다.
남성의 3대 성 콤플렉스에 공감하는 남성, 또 자신이 느끼는 성 콤컴플렉스를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남성이라면 하루 빨리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성 콤플렉스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3대 콤플렉스는 콤플렉스가 아니라 남성의 성기능장애인 질환임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02-548-9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