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형 교육혁신지구 청사진 나왔다”

[세종=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세종형 교육혁신지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6일 시교육청에서 ‘세종형 교육혁신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연구는 지난해 12월 교육행정협의회에서 교육청과 시청이 함께 공동연구 진행에 합의한 이후 추진됐으며,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협력적 교육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세종시 읍·면지역의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보고회 결과 시교육청과 시청은 행정과 예산 등의 실질적 협력에 대한 높은 요구를 확인하고 예산지원 및 프로그램 운영･기획을 통한 교육혁신지구의 적극적 추진을 기대했다.

구체적 사업으로는 기존 교육복지 사업의 연계 및 통합, 지역과 학교 특성에 알맞은 교육과정 특성화, 문화·예술·체육 교육 강화, 다양한 학습을 위한 작은 도서관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사업 실행을 위한 방법으로는 민·관·학이 함께 하는 실무추진단 구성, 교육혁신지원센터 설립, 예산 투자 및 확보 방식 결정, 조례 등 제도적 정비가 제안됐다.

연구책임자인 김용련 한국외대 교수는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배움과 성장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일반자치와 교육자치, 그리고 지역사회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해 지역 특성화된 교육정책을 펼침으로써 아이들이 세종을 위한 올바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 연구를 토대로 시교육청은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시교육청과 시청 간 업무협약 체결, 교육혁신지구 관련 조례 제정 등의 후속작업을 이행해 교육혁신지구 추진을 위한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르면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해 교육혁신지구 운영을 내실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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