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감이 심해지면 코안이 항상 바짝 메말라 있고 코딱지도 많이 생기고 코피가 묻어나거나 코안이 쓰라린 증세도 나타난다. 그와 동반되어 코막힘도 나타나는데 일반적인 코막힘은 코 안이 부어 좁아져서 막히는 경우와 코 안에 콧물이 많이 고여서 막히는 경우 그리고 코 안이 마르고 많이 건조해서 막히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양방수술의 의미로 개선이 될 수 있는 것은 형태적으로 부어 있는 상태인 경우다.
한방에서는 콧물이 고여서 막히거나 코 안이 건조하여 막히는 경우에 좀 더 나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단지 막힌다고 해서 환자에게 금방 편안하게 뚫어줄 수 있는 방법은 없기에 코막힘이 나타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코 증세가 심해서 “코가 말라서 막히는 통에 잠도 제대로 못 자겠어요”하면서 진료실에 들어오자마자 고통스러운 느낌을 호소하는 환자의 모습에서 안타까운 마음과 치료에 더 신경을 쓰게 되는데 코 건조증에는 한방 전통의 처방을 응용한 연고와 분무액 등을 위주로 치료하여 효과를 볼 수 있다. 오장육부의 기능적인 불균형이 있는 경우 내복약을 병행하여 치료하는데, 약 성분을 병변에 잘 전달하는 연고제의 도포가 우선적인 치료가 된다.
연고는 피부의 재생과 소염 작용이 뛰어나고, 기혈 순환을 활발히 한다. 또한 약 성분이 코 점막에 직접 작용할 수 있게 하고 약물의 빠른 흡수를 도와 치료효과를 높인다. 그리고 건조감은 코의 직접적인 문제말고도 폐를 비롯한 오장육부의 기능적인 문제가 코에 영향을 주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에 일부 환자는 내복약을 같이 병행해야 한다.
집안에서는 되도록 가습기를 쓰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놓아서 습도를 어느 정도 올려주는 것이 필요하며 온도차가 많이 나는 곳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평상시에도 코를 세게 풀지 말고 코딱지가 생기면 물을 묻혀서 닦아내도록 한다. 코의 증세가 처음부터 아주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에 불편한 느낌이 생기기 시작하면 계속 방치하지 말고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 건조증까지 진행이 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게 좋다.
상림한의원 원장 www.ko-clin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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