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를 끼는 사람은 먼지가 렌즈에 붙어 결막염이나 렌즈 변색 등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황사가 심할 때는 야외운동을 삼가하고, 부득이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 보호안경을 끼고 귀가 후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노출 부위를 씻어준다. 이때 소금물은 눈을 자극하므로 피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봄 날씨가 건조한 데다 황사먼지까지 피부에 달라붙으면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들도 괴롭다. 외출할 때는 피부 보호를 위해 외출 전 꼭 크림을 바르고, 집에 돌아와서는 클렌징-비누로 씻는 이중 세안 후 여러 번 헹구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들은 외출을 억제하고, 외출할 때는 모자나 마스크를 사용해 황사와 접촉되는 부위를 줄여주며 귀가하면 반드시 손 발과 얼굴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유모차에는 비닐덮개를 씌운다.
꽃가루 때문에 외출을 못하는 이들도 의외로 많다. 이른 아침에 떨어진 꽃가루가 바람에 의해 점점 퍼지게 되므로 공기중 꽃가루의 농도는 오후에서 초저녁에 가장 높다. 꽃가루가 대기 중에 많이 분포하는 계절에는 창문을 잘 닫고, 외출을 삼간다. 밖에 나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쓴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