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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입국한 탈북민은 815명(잠정치)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6% 증가했다.
2009년 2914명까지 늘었던 탈북민 수는 2011년 2706명, 2012년 1502명, 2013년 1514명, 2014년 1397명, 2015년 1276명으로 감소세에 있었으나 올해 탈북민 수는 2011년 말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엘리트층의 탈북 급증은 김정은 체제의 불안요소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찾아, 더 잘 살기 위해 탈북하는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면서 “아직 탈북민의 50%는 경제적 어려움을 탈북의 이유로 꼽고 있지만 더 나은 기회를 찾기 위해서라는 답변도 20%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최근 탈북민 증가세를 고려할 때 국내 거주 탈북민 수는 올해 10월이나 11월게 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