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대부분 독실한 ‘신자’들이다. 나름대로 정치적 고난을 종교를 통해 극복한 경우가 많기도 하지만 종교의 표심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외에 한나라당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와 원희룡 의원은 기독교,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은 천주교를 종교로 갖고 있다. 김근태 전 의장은 따로 믿는 종교가 없다.
손학규 전 지사의 경우 경기지사 시절 수원 지역 교회들을 고루 찾아다녔고 작년 민심대장정 때도 꼬박 해당 지역 교회를 찾아 ‘주일 성수’를 지켰다고 한다. 지금도 젊은 시절 도시 빈민 운동을 할 당시 친분을 쌓은 박형규 목사가 있는 서울제일교회를 자주 찾는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의 한 명인 원희룡 의원도 모태신앙을 자랑하는 독실한 신자로 서울 구로동 갈릴리교회 장로를 맡고 있다.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명진 목사가 갈릴리교회의 담임목사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다윗’이란 세례명을 갖고 있는 정동영 전 의장은 원래 무교였지만 ‘엘리사벳’이라는 세례명을 갖고 있는 부인 민혜경 씨와 결혼한 뒤 독실한 가톨릭 신자가 됐다는 후문이다. 김근태 전 의장도 종교가 없긴 하지만 부인 인재근씨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다.
여권의 제3 후보로 거론되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영국 출신 캐나다인인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와의 인연으로 기독교를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유진 언론인
표와 직결…대부분 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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