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산은 우리 고대의 역사로부터 중요한 산으로 등장하고 있다. 평양지역에 도읍을 정한 고구려가 영변 약산을 중심으로 성을 쌓았는데, 그때 쌓은 성의 둘레가 무려 14km에 달했다고 한다. 그 성벽의 동쪽이 모란봉을 걸쳤다고 하니 아마도 도읍 평양을 보호하기 위한 성이었던 것 같다. 고구려가 본성을 쌓는 뒤 후에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그 안에 다시 내성을 쌓고 신성을 쌓은 등 수차례 성이 보완되면서 조선말기까지 이르렀는데, 일제에 파괴되기까지 이 성은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기록에 남은 것만도 11세기 초 거란의 공격으로부터 몽골의 침략과 홍건적의 침략, 조선시대 병자호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외침을 거뜬히 막아냈다고 한다.
이 성을 영변산성 혹은 약산성으로 부르는데 정식 명칭은 영변 철옹성이다. 철옹성이란 쇠로 만든 옹기와 같은 성이란 뜻으로, 무슨 수를 써도 깨지지 않는 가장 튼튼한 성이란 뜻이다.
남성에게서 전립선이란 거의 철옹성과 같은 방어능력을 지닌 곳이다. 남성의 요도 끝, 배뇨구에서부터 항문 입구까지, 최소한 10cm 이상 들어앉아 있어 외부의 장기가 세균의 침입을 받는다는 것은 실로 어렵다. 조직 자체에 혈관이 흐르지 않아 다른 어느 곳보다 침투가 어렵다. 인체의 다른 어떤 장기들보다도 전립선의 위치는 ‘지형지세’부터가 난공불락인 셈이다.
하지만 오늘날 전립선은 엄연히 잘 알려진 몇 가지 질환들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 급성과 만성의 전립선염, 전립선비대 등이 흔히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달라진 현대인의 생활습관들과 무관치 않다고 여겨진다. 식생활 성생활, 그리고 절대운동량의 부족과 하루 종일 앉아서 지내는 현대인의 생활패턴 등이 문제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고콜레스테롤의 식사는 운동부족과 함께 전립선비대증의 위협요인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성생활이 문란한 경우도 전립선에는 안심하기 어려운 감염요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많은 스트레스와 과로 역시 위협이 된다.
전립선 세척은 전립선에 누적된 염증과 비대요인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치료는 단 한번에 끝나지 않고 질환이 발생한 기간에 비례하여 일정기간 반복 시술하는데, 치료기간에 전립선에 누적된 농이나 이물질들이 차례로 배출되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립선은 물론 요도 방광 등의 상태가 개선되므로 환자는 허리와 회음부의 통증이나 불쾌감이 사라지고 남성능력까지 회복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전립선은 남성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전립선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할 수칙 역시 남성 강화 방법들과 연관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걷고 운동을 하라는 것이다. 늘 앉아서 지내는 것은 전립선을 위해서도 가장 피해야 할 악습관이다. 직무상 앉아있지 않을 수 없다면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번쯤은 일어나서 움직이는 게 좋다. 술 담배에 절어있거나 지나치게 높은 고콜레스테롤의 식습관은 개선해야 하며, 불결한 성생활은 피해야 한다.
전립선은 남성의 인체에서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지켜내는 책임은 바로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화당한의원·한국밝은성연구소 02-557-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