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는 치질이나 전립선 증상도 악화시킬 수 있다. 술을 마신 뒤에 느끼는 추위는 한층 더 위험하다.
술을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기 때문에 추위를 견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일 뿐이다. 고전에서는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양기(陽氣)가 많다’고 말하는데, 술 때문에 혈행이 빨라지면 일시적으로 양기가 활성화되어 몸이 더워진다. 그러나 술이 깰 때는 몸속의 양기가 일시적으로 빠져나가면서 이내 한기가 몰려오게 마련이다.
몸에서 양기가 빠져나가면 체온에 의해 억눌려 있던 세균이나 염증이 활성화되기 쉽다. 전립선염이나 치질 증상들이 악화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의 전립선 관리 방법으로는 전립선 부위를 따뜻하게 하는 방법들이 자주 이용된다. 옛날 어른들이 날이 추워지면 따뜻한 아랫목을 차지하고 앉아 아랫도리를 ‘지진다’고들 하였는데, 회음부의 가려움을 가라앉히고 성난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등장한 초음파온열요법이나 자석요 등은 옛 어른들이 사용하던 아랫목에 앉아 지지기의 현대적 응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항문과 회음부를 따뜻하게 하는 것으로 전기나 전자적 방식을 이용한다. 꼭 값비싼 기기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욕조에 약간의 더운 물을 채워놓고 좌욕을 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좌욕은 항문과 회음부를 덥게 할 뿐 아니라 그 열이 체내로 흡수되어 기혈의 순환을 돕기 때문에 남성의 전립선뿐 아니라 여성의 냉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고, 고질적인 치질을 달래는 데도 효과적이다. 요점은 중요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데 있으므로 굳이 그 형식이나 도구에 구애받지 않아도 좋다.
전립선의 염증이나 비대증은 날이 추울수록 더 많은 불편을 가져온다. 실제로 전립선 질환이 진전된 상태라면 매번 뜨거운 아랫목만 차고 앉아 있을 수도 없으므로 그 불편이 한층 더하게 될 것이다.
추위와 함께 요도의 가려움, 전립선의 뻐근한 불쾌감이 더 자주 느껴지고 소변이 더욱 불규칙해진다면 더 미뤄두지 말고 전립선에 대한 좀더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에 들어가는 게 필요하다. 한방의 천연재료를 이용해 전립선 세척을 기본으로 하는 EZ요법은 이런 시기에 더욱 필요성이 절실하다. 전립선 세척은 전립선뿐 아니라 방광과 요도 부위에도 작용하게 되므로 생식기에 발생되는 여러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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