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런 경향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짧은 기간에 치료가 되는 노인이 있는가 하면 20대의 젊은 남성인데도 쉽게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말이다. 중요한 것은 치료시기다. 조기에 치료를 할수록 치료율이 높다. 30대에 발기부전이 생겨 치료를 하지 않은 채 수년이 지난 후 치료를 하는 것과 50대에 발기부전이 생겨 곧바로 치료를 할 경우 후자가 더 치료율이 높다. 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 치료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기부전 때문에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는 남성이 대다수다. 발기부전으로 인해 부부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찾아와서야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라도 한 듯 한의원을 찾아와 빨리 남성을 되찾게 해달라는 남성이 많다.
아내와 사이가 멀어져 이혼 위기에 처한 급한 사정은 알지만 오랜 기간 방치한 발기부전은 치료에 시일이 걸린다. 초기에 병원을 찾았더라면 아내와 사이가 멀어지는 일도 막았을 것이고 치료 기간도 단축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치료는 종합적인 진단과 처방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즉 신체의 아무런 이상 없이 정신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되는 정신성 발기부전은 정신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리적 압박감에서 벗어나게 되면 대개의 경우 성기능이 정상을 돌아온다.
당뇨병, 갑상선 기능항진 등 신체적인 요인에 위해 발병한 기질성 발기부전은 질병마다 치료의 정도가 각기 다르다. 내분비성 발기부전은 일단 어떤 병인이 발기부전을 일으키는지 확인해서 (선천성 요인은 제외) 그에 상응하는 병인만 없애면 쉽게 치료된다.
혈관성 임포텐츠의 경우 다양한 치료법을 이용하면 일부 환자는 만족을 느낀다. 하지만 대다수 환자를 만족시킬 충분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다. 특히 당뇨병으로 인한 발기부전의 경우 당뇨병 한 가지만 원인인 것은 아니다. 당뇨병 환자도 정신적인 충격에 민감하다. 초조함 답답함 등이 발기부전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한방에서는 발기부전을 진단할 때 어느 한 가지 병인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발기부전 처방으로는 신장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무비산약환, 체질을 강화시켜 면역력을 강하게 해주고 성 흥분을 높여주는 신기환, 신장의 양기를 보하고 음경의 발기를 굳세게 해주는 보홍환 등이 있다.
김재우 한의원 원장 www.kjwcli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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