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 따라 귀에서 나는 소리의 느낌이 다르다. 바람 부는 소리가 난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람이 소나무 가지를 스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린다는 사람도 있다. 이외에도 물결 소리 같다, 맥 뛰는 소리 같다, 매미 우는 소리가 난다, 전투하는 소리 같다, 쇠 깎는 소리가 난다 등 다양하다.
남성에게 있어 이명증은 단순하게 볼 일이 아니다. 정력의 약화되거나 조루증,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장애의 전조증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명증이 있는 남성은 우선적으로 정력부터 체크를 하는 것이 순서다.
정력 약화로 인한 이명증은 이명증 외에 정력 약화시 나타나는 전조증이 동반된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팔과 다리가 무거워 무력감을 느낀다. 또한 얼굴이 누렇게 뜨며 음식 맛이 없으며 대변은 무르다.
이명증을 동반한 발기부전이 생기는 남성의 과거력을 살펴보면 거개가 청소년 시절에 과도한 수음을 즐겼거나 또는 결혼 후 지나친 성생활을 한 경우가 많다.
한방에서는 이명증의 원인을 실증과 허증으로 구별한다. 허증은 뇌의 기가 부족한 경우와 원기부족, 혈허증, 신장의 음기 또는 양기가 부족해서 생긴 경우, 저혈압 환자에게 자주 발견된다. 실증은 풍화와 담화에 의한 열이 경락에 맺혀 기혈의 순환을 방해할 때 나타난다.
허증이란 몸이 허약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귀울림으로 주로 신허증 즉 비뇨생식기의 기능이 허약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허증으로 인한 이명증은 바로 정력이 약화되었다는 증거다. 이명증을 동반한 발기부전은 보통 젊은 사람보다는 중년 이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난다. 물론 과하게 정력을 낭비한 경우 젊은 남성에게도 나타난다. 짧은 기간 동안에 심한 과로를 하였거나, 신혼 초에 방사과다로 신장의 기가 약해지는 경우에는 이명증과 발기부전이 동시에 생긴다.
이명증 치료는 다각도에서 해야 한다. 귀, 코, 목 등의 기능이 정상인지 먼저 판별하는 게 원칙이다. 또한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여부도 확인해 봐야 하고 발기부전의 여부도 체크한 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 이명증 치료는 ‘자음간명환’이란 처방으로 다스린다. 간을 씻어주는 청간요법에 ‘초용담‘ ‘황금’ 등의 한약재를 가미한 처방으로 보통 2~3개월이면 완치가 된다. 정력약화로 인해 나타난 이명증이라면 동시에 콧병과 정력약화를 다스리는 처방을 쓰면 이명증도 치료되고 제 질환도 치료될 수 있다.
김재우 한의원 원장 www.kjwcli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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