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 돕는 체조·지압법

틈나는 대로 귀 ‘꾹꾹’

아침에 일어나서 선 채로 타월을 이용한 간단한 체조를 해주면 장내 가스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양손에 타월을 팽팽하게 해서 쥐고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 자세를 취한다. 그런 다음 팔꿈치를 반듯하게 편 상태로 양팔을 머리 위로 높이 든다. 이 자세에서 아랫배가 들어가도록 하면서 양팔에 힘을 주어 상반신을 뒤로 최대한 젖힌다. 그대로 자세를 유지하면서 발끝으로 앞을 향해 10걸음 정도 걸은 후에 엎드린 자세로 5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 된다.

점심이나 저녁식사 전, 취침 전에는 손쉬운 귀 지압법을 해주면 좋다.

귀의 상·중·하 세 부분을 엄지와 검지 또는 중지로 잡고 누른다. 누른 후에는 비비고 잡아당기기 순서로 한다. 귀는 평소에 자주 손을 대지 않는 부분인 만큼 민감하다. 따라서 잡아당길 때는 가볍게 통증이 느껴지면서 기분이 좋을 정도가 적당하다. 물론 귀에 상처가 있거나 귓병이 있을 때는 지압을 하지 않는다.

그런 다음 손바닥으로 귓불을 잠깐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누른 채 세게 문지른다. 이어 귀 죽지부분의 뼈를 엄지손가락으로 지압한다. 귓불 뒤에 있는 귀이선의 뒷부분을 특히 세게 누른다.

참고로 가벼운 두통이나 고혈압으로 뒷목이 뻣뻣해질 때는 귓불을 조금 세게 잡아당기면 좋다. 남성들은 귓불의 위쪽에 있는 작은 돌기의 안쪽을 수시로 자극해주면 정력이 강해진다. 돌기의 안쪽에 검지손가락을 깊이 넣어 돌기 밑으로 손가락을 거는 듯한 느낌으로 얼굴 쪽을 향해 잡아당긴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