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스테인리스면 걱정 끝
▲알루미늄=일본의 뇌신경학자인 쿠로다 요이치로는 알루미늄은 뇌신경계통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과의 관계는 이미 충분히 밝혀져 있고, 젊은 사람들에게도 건망증을 일으키는 등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법랑=알루미늄에 사기를 입힌 것이 좋은 법랑 제품이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알루미늄에 에나멜 칠을 한 것이 시판된다. 에나멜은 합성수지 도료인 만큼 환경호르몬의 위험이 있다. 또 사기를 입힌 것 중에도 세라믹에 가공성을 부여하기 위해 카드뮴 등의 중금속으로 처리한 것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자기=다소 무거운 게 흠이지만 다른 소재보다 안전한 편이다. 하지만 유해한 화학합성 유약을 사용한 것이라면 피해야 한다. 유난히 반짝이는 제품일수록 유해한 유약을 쓴 것일 가능성이 크다.
굳이 값비싼 제품이 아니더라도 무공해 질그릇 등을 사용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유기농식품을 판매하는 매장에 문의하거나 믿을 만한 제조업체를 통해 구입하면 된다. 특히 뜨거운 열을 가하는 프라이팬은 질그릇 옹기구이판이나 무쇠로 된 것이 좋다.
▲유리=식기의 소재로 안전하다. 미국 등지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화학물질 과민증 환자에게 유리, 스테인리스 소재 식기만 사용하도록 하는 곳들이 많다.
하지만 유리 제품이라도 금속성의 소리가 특징인 크리스탈처럼 제조과정에서 납 등 금속 성분이 함유되는 것이라면 유해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더라도 주의가 필요하다.
▲스테인리스=유리와 마찬가지로 안전한 식기 소재. 스테인리스 조리도구는 열전도율, 지속성 등이 뛰어나 요리의 맛을 살리는 데도 좋다.
하지만 100% 스테인리스가 아니라 알루미늄에 스테인리스 도금을 한 것이 많다. 들어보아 크기에 비해 묵직한 것이 스테인리스 함량이 많은 것이다. 스테인리스 도금이 너무 얇으면 쉽게 벗겨지므로 두께가 적당한지 잘 확인한다.
▲나무=친환경적인 소재이지만 가공과정에서 해로운 유약을 바르거나 방부가공 등을 하지 않은 제품이 좋다. 하지만 이런 제품이 드물고, 뜨거운 국물이나 반찬을 오래 담는 데는 아무래도 적당하지 않다.
참고로 프라이팬이나 냄비, 밥솥, 주전자 등의 조리기구 중에는 테프론 코팅 또는 불소 코팅 등을 한 제품들이 많다. 그런데 테프론 역시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환경호르몬의 위험성이 있다. 불소도 발암성이 의심되고 면역력을 손상시키는 등의 유해성을 주장하는 의견이 있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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