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었을 땐 ‘쿨’ 신경통엔 ‘핫’
하지만 쓰기 간편한 파스도 엄연히 약인 만큼 다른 약처럼 증상에 따라 맞게 써야 효과를 본다. 그렇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오히려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예를 들어 만약 타박상 초기인데도 쿨파스 대신 핫파스를 쓰면 다친 부위의 혈관이 확장돼 부종, 출혈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만약 파스를 붙였을 때 발진이 돋거나 심하게 가렵다면 효과가 비슷한 스프레이, 겔, 크림 타입 등으로 바꾸고, 30개월 이하의 유아에게는 파스를 쓰지 않는 게 좋다.
쿨파스=붙였을 때 시원한 느낌이 드는 쿨파스는 냉찜질과 같은 효과가 있다. 피부의 열, 부기를 내려주고 혈관을 수축시켜 지혈작용을 한다. 단순 타박상이나 삐어서 순간적으로 열이 나고 부을 때, 혹은 가벼운 골절상을 입은 경우에 적합하다. 부기와 염증이 가라앉으면 핫파스를 써도 된다.
핫파스=아픈 부위에 온찜질을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또 열린 피부 모공을 통해 진통·소염 성분이 빠르게 침투해 만성 관절염, 신경통에 효과적이다.
관절염파스=일반 파스에 관절염 치료성분을 첨가해 만들었다. 피부를 통해 혈액에 바로 스며드는 만큼 위장장애가 없다는 것이 장점. 관절염 치료제 복용 후에 위장장애가 있거나 신장, 심장이 나빠서 약물치료가 어려운 경우,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건염, 무릎·손목 등 관절 주위 염증에 주로 처방한다. 타박상이 심해서 열이 나고 염증이 생겼을 때도 쓴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
-
최악은 라멘! 치매 예방을 위해 그만둬야 할 식습관 5가지
온라인 기사 ( 2023.09.19 14:57 )
-
"사과는 필요할 때만 해라" '자기 비하' 가면 증후군 극복법
온라인 기사 ( 2023.09.25 10:52 )
-
시력·치아 손실 조심! 알츠하이머 위험 높이는 16가지 요인
온라인 기사 ( 2023.10.05 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