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에서보면 반복해서 수음을 하는 사람은 결혼 후에 성생활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몸이 허약해지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리적인 두려움 때문에 신경쇠약에 걸리기 쉽다.
허리가 시큰거리고 다리가 나른하며 머리가 아찔하고 눈앞이 캄캄하며 기억력이 감퇴하고 지력이 떨어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심하게는 몽정(잠자는 동안에 자기도 모르게 정액이 흘러나옴)이 빈번해진다.
반복해서 수음을 하면 성에 대한 자극, 특히 사정에 대한 자극이 강렬해져서 결혼 후에 남자는 사정불능이 발생하기 쉽고, 여자는 성생활에서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기 쉬우므로 결국 성적 만족을 얻지 못한다.
수음을 반복해서 하다보면 성감이 강한 어떤 자극을 접하기만 하면 주체할 수 없이 수음을 하게 된다. 강렬한 수음의 자극으로 말미암아 사정 과정이 현저하게 단축되고, 심지어 병이 발전하여 어떤 성적 자극을 당하기만 하면 수음을 하지 않고서는 참을 수 없어 유정하기에 이른다.
지나친 수음으로 신장의 정기가 부족하여 정을 제대로 간직하지 못하는 경우는 선천적으로 허약하게 태어나서 하초가 약하다. 또 성 기관이 튼튼하지 못하거나 혹은 후천적으로 성욕을 자제하지 못했거나 너무 이른 결혼이나, 빈번한 자위행위 등은 신장의 정기를 고갈시킨다. 그래서 몽정이 빈번하고 심하면 활정이 일어난다. 정신이 맑지 못하며 얼굴이 희고 윤기가 없이 꺼칠하다. 허리와 무릎이 시고 무르며 추위를 잘 타고 손발이 차다. 대변이 무르고 소변이 잦으며 시원한 배뇨감이 없어 배뇨 후에도 몇 방울씩 흘린다.
한방 발기부전의 근본적인 치료는 익신장양탕과 익신보음탕으로 한다. 또한 복용 후 1~2시간이면 발기가 되는 속효기양단을 병행하면 더욱 치료 효과가 높다. 특히 속효기양단은 정력에 좋은 순수 한약재만을 사용해 처방한 것으로 2~3일 간격으로 2환을 복용하면 발기효과를 볼 수 있다. 속효기양단은 발기부전 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다. 2환을 복용한 후 1~2시간에 발기가 되면 정상, 3시간 걸리면 초기, 4시간 걸리면 중기, 5시간 이상 걸린다면 중증 발기부전으로 분류하여 치료를 한다.
익신장양탕은 자하거, 속단, 음양곽, 파극, 금앵자, 선모, 해마 등으로 만들어지며 익신보음탕은 쇠양, 육종용, 규판, 동충하초, 구기자, 산수유, 합개 등으로 만들어진다. 익신장양탕은 양기에 비중을 두기 때문에 50~60대 남성에게, 익신보음탕은 음기에 비중을 두기 때문에 30~40대 남성에게 처방하는 게 효과적이다. 발기부전이 심하다면 30~40대도 익신장양탕을 처방해야 한다.
김재우 한의원 원장 www.kjwclinic.co.kr
문의 02-548-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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