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33만㎡(약 10만 평 정도)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초록무지개’란 주제로 도시민의 여가생활 확대와 소통공간 마련, 친환경도시 조성, 도시와 농촌의 상생 발전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또 논, 밭, 옥수수, 코스모스 등 도심 속에서 경험하기 힘든 녹색 힐링의 길과 전시행사, 참여마당, 부대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마당으로 구성된다.
주제관, 옥상텃밭, 먹거리텃밭, 시민참여텃밭은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실현 가능한 도시농업 모델을 제시한다. 도시농업모델관은 도심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귀농귀촌 및 농업기술 상담을 제공한다.
팜아트, 습지생태관찰, 곤충생태관, 농경유물관에서는 도심 속에서 보기 힘든 습지식물, 곤충, 조상들이 사용한 농기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하고, 행사장 곳곳에 숨은 도시농부를 찾는 이벤트 ‘도시농부를 찾아라’가 행사기간 내내 참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한다.
이와 함께, 도시농업을 모르는 초보자를 위한 왕초보도시농부학교, 해외도시농업 학술대회, 로컬푸드 활성화 교육, 유엔지속가능개발목표와 대구도시농업의 비전, 꽃밭 보다 예쁜 채소밭 만들기 등 세미나가 마련돼 도시농업의 이해를 돕고, 지역 도시농업의 미래를 모색한다.
33개사 50여 부스로 구성된 도시농업기업관에서는 벽면녹화, 텃밭용품, 소규모농자재, 모종·종자, 씨앗·비료, 공기정화식물, 원예치료 등 도시농업 분야 제품 전시로 신기술과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로컬푸드 농특산물 장터에서는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제품들을 전시·판매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도시민들의 욕구를 채워준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참여마당을 통해 시민들이 도시농업과 더 가까워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옥수수 미로를 완주한 1000명에게 매일 특수 제작된 아이스크림콩을 제공하며, 아이스크림콘에 담아주는 콩모종으로 가정에서 도시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화훼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과 일반인은 생활화훼디자인경진대회에 참가해 평소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1일 1000명에게 4일 간 김장배추 모종을 무료 증정하는 배추모종 받아가기 행사, 봉숭아 물들이기, 공기정화식물 심기, 포도효소 만들기, 다육이 심기, 압화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최삼룡 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콘크리트와 시멘트 바닥이 대부분인 도심 공간에서 가족과 이웃 간 닫힌 벽을 활짝 열어젖히고, 소통을 통해 행복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도시농업박람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시는 옥상텃밭·도시농업농장조성·학교농장사업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행사장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박람회 기간 참관객은 셔틀버스와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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