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부종이 있거나 수분을 제한해야 하는 신장질환, 심장질환이 있으면 무조건 물을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한다. 잠자기 전에 소변을 보고 잠자리에 드는 습관도 남아있는 세균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용변 후에는 반드시 앞에서 뒤로 즉, 요도에서 항문 방향으로 닦아준다.
◇소변을 오래 참지 않는다. 소변을 오래 참으면 방광, 전립선 등에 무리를 주게 된다.
◇좌욕을 해준다. 뚜렷한 이상이 없으면서 소변을 보고 나도 시원치 않고 통증이 있을 때는 온수좌욕을 해주면 좋다.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 10~20분가량 담그면 된다. 하루에 3회 1주일 정도 하면 효과가 있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될 때는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아랫배가 찬 사람은 뜸이나 침을 맞아도 좋다. 기해혈이나 관원혈, 중극혈 등의 관련 경혈을 자극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방광을 자극하는 식품을 삼간다. 술이나 커피, 청량음료, 설탕, 인공감미료, 초콜릿, 신맛이 강한 과일이나 주스 등은 적게 먹는 게 좋다. 매운 음식도 삼간다.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 있는 경우에는 골반 근육을 강화시키면 좋다. 하루에 3~5회 정도 케겔운동법을 해준다. 숨을 들이마시고 멈춘 뒤 10초 동안 항문을 꽉 조인다는 느낌으로 골반 주위의 근육을 수축시킨다. 그런 다음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10~15초 동안 서서히 풀어준다. 수축과 이완을 15~20회 정도 반복한다.
하지만 소변을 보는 동안에는 케겔운동을 하지 않는다. 소변을 내보내기 위해 방광이 수축하는 동안에 케겔운동을 하면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되거나 또는 방광의 용적이 줄어 요실금이 더 나빠질 수 있다.
◇꼭 끼는 팬티나 바지, 스타킹 등은 오래 입지 않는 게 좋다. 전립선을 직접 자극하거나 충혈시킬 수 있는 자전거, 오토바이를 오랜 시간 타거나 앉을 때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도 버린다.
자료 제공/강남경희한방병원 내상·성인병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