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살을 부딪치고 사는 아내는 다 안다. 다만 남편의 체면 때문에 모른 척하고 있을 뿐이다. 아내들은 이럴 때 몸이 허약해진 것 같다며 슬쩍 보약을 지어와 남편을 먹이면 남편은 못이기는 척하고 먹는다.
문제는 보약만 가지고 허약해진 정력이 되살아 날 수 있는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발기부전, 조루증, 성욕저하증 등 남성의 3대 성기능장애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통해 어떤 원인에 의해 허약해진 것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따른 전문치료를 받아야 정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고 기대를 하다간 정말이지 큰코 다친다. 발기부전 전조증은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되지만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전조증 몇 가지만 숙지하자.
평소 자주 허리가 뻐근하고 아프거나 시큰거린다. 다리에 힘이 없고 무기력하고 무거운 감을 느낀다. 무릎이 시큰거린다.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을 보고 나도 개운치 않고 잔뇨감이 느껴지고 소변줄기가 가늘고 힘없이 나온다. 고환에 땀이 차는 낭습증이 있다. 밤에 식은땀이 많이 날 때가 많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증이 있고 성욕이 없거나 급격하게 떨어진다. 발기가 잘 되지 않는다.
발기부전은 치료가 어렵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아내와 함께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발기부전 치료 기간에는 필수적으로 금욕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내의 도움이 매우 중요하다.
한방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발기부전 치료는 기음탕과 기양탕으로 돌본다. 30~40대 남성은 신장의 음기를 북돋아 치료하는 기음탕으로, 50~60대 남성은 신장의 양기를 북돋아 주는 기양탕으로 치료한다. 30~40대 남성 중 발기부전이 심하면 기양탕으로 치료한다.
발기력을 빨리 되찾고자 한다면 선인환소단 처방으로 치료한다. 선인환소단은 1일 1환 복용하면 항피로 작용과 정기를 보하여 발기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준다. 발기부전 치료 기간에 부부생활을 원할 때는 한 번에 복용량을 늘려 2환을 복용하면 부작용 없이 상대방이 확실히 느낄 정도로 음경의 강직도가 강해져 정상적인 부부생활이 가능하다.
선인환소단은 또한 발기부전의 진행 상태와 성기능 약화 정도를 파악해서 진단하는 데도 도움된다. 2환을 복용한 후 1시간 이내 발기가 되면 발기 정상으로 분류된다. 2시간 걸리면 정력 약화 초기 상태며 3~4시간 걸리면 중기 상태, 5~6시간 이상 걸린다면 중증으로 발기부전의 상태로 진단하여 그에 따른 치료시기를 결정해서 치료를 하면 도움이 된다.
김재우 한의원 원장 www.kjwclin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