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성 발기부전 치료는 보통 심리적인 치료와 허약해진 정력을 돌보는 이원적인 방법으로 치료한다. 이 중 특히 심리적인 치료는 어떤 원인이 성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신성 발기부전 남성의 심리 치료 시 주의할 점은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성기능장애의 치료는 부부 중 어느 한쪽만 문제가 아니다. 즉 남편에게 문제가 있으면 그의 아내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내가 성 치료 과정에 함께 동참을 하느냐 안 하느냐는 치료 효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또한 발기부전 남성 환자에게는 발기부전은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음경이 발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주입시킨다. 발기는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반사신경성 성반응’이므로 반사신경에 이상이 찾아왔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치료시 주의할 점은 합방의 시기다. 보통 발기부전 환자는 치료 중 발기가 정상적으로 되면 급히 합방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마음과 달리 이때는 초조한 상태라 성교가 이루어지기 전에 발기 상태가 쉽게 사그라들어 일껏 키웠던 치료에 대한 희망의 싹을 꺾어버리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주의할 점은 성생활은 남녀가 함께 하는 성행위므로 어느 한쪽에 책임을 묻지 않는 태도다. 함께 해결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삽입했을 때 설령 행위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다른 방법, 예를 들어 청각, 시각, 취각, 미각, 촉각 등을 이용한 오감섹스를 통해 얼마든지 성생활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심리치료를 한다. 삽입 과정이 성행위의 전부는 아니다. 때문에 발기부전 치료 과정에는 무리하게 성교를 진행할 필요가 없다.
정신적인 원인에 의한 발기부전 한방치료는 30~40대 남성은 신장의 음기를 북돋아 치료하는 기음탕으로, 50~60대 남성은 신장의 양기를 북돋아 주는 기양탕으로 치료한다. 30~40대 남성 중 발기부전 정도가 심하면 기양탕으로 치료한다.
또 다른 한방처방인 선인환소단은 1일1환 복용하면 스트레스에 저항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고 항피로 작용과 정기를 보하여 한창 때의 발기력으로 회복시켜준다. 발기부전 치료 기간에 부부생활을 원할 때는 한번에 복용량을 늘려 2환을 복용하면 부작용 없이 상대방이 확실히 느낄 정도로 음경의 강직도가 강해져 정상적인 부부생활이 가능하다.
선인환소단은 또한 발기부전의 진행 상태와 성기능 약화 정도를 파악해서 진단하는 데도 도움된다. 2환을 복용한 후 2시간 걸리면 정력 약화 초기 상태이며 3~4시간 걸리면 중기 상태, 5~6시간 이상 걸려서도 발기가 되지 않으면 중증 발기부전으로 진단하여 그에 따른 치료시기를 결정해서 치료를 하면 도움이 된다.
김재우 한의원 원장 www.kjwclin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