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진압이 가능한 초기의 문제를 방치하는 원인은 대개 두어 가지다. 첫째는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고도 대응할 시간이 없거나 방법을 모르는 것이고, 둘째는 초기에는 워낙 징후가 약하기 때문에 미처 깨닫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담뱃불 하나쯤, 작은 구멍 하나쯤 하고 방치하다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을 즈음이면 이미 진화는 쉽지 않은 상태가 되고 만다.
전립선 질환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전립선 질환으로 나타나는 신체 자각 증상은 대개 그리 심각하지 않은 단계에서부터 나타날 수 있다. 회음부의 불쾌감, 소변의 불규칙함, 성교시 발기력의 저하나 사정할 때 혼쾌하지 않은 느낌, 요도의 간질거리는 증상이나 따끔거리는 증상, 소변에 섞여 나오는 이물질, 거품, 혈색 같은 것들은 전립선 질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징후들이다.
전립선염이나 비대증 같은 것이 중년 이후에 성생활의 장애로 발전되거나 노후 소변배설의 어려움 등으로 발전되어 일상에 심대한 지장을 안겨준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와 같은 초기 중기의 증상이 나타날 때 이를 가만히 방치해두지 않는 것이 절대적으로 현명한 일이다.
남성의 전립선 질환이 대개 중년 이후에 나타난다는 점 때문에, 청장년기에 나타나는 예비적이거나 초기적 징후에 대해서는 별로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이고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다. 초기 징후에 대한 방치야말로 병이 심화될 수 있는 가장 좋은 온상이라 할 수 있다.
전립선의 이상 징후가 나타한다면 즉각적으로 식생활의 개선(고콜레스테롤의 억제 등)과 절도있는 성생활 등으로 전립선 증상의 악화를 막아야 하고, 걷기나 항문 조이기와 같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되는 운동을 생활화해야 한다.
더 적극적인 관리나 치료가 필요하다면 전립선에 전문성이 있고 경험 많은 한의사를 찾아가는 게 좋다.
대화당한의원·한국밝은성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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