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치를 급격하게 높이는 식품을 피해 식사하면 인슐린 분비가 줄어들어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저인슐린 다이어트의 원리다. 인슐린 분비와 관련이 깊은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 혈당치를 높이는 속도가 낮은 것을 골라 먹어서 인슐린의 분비를 억제하자는 것이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들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인 식후 고혈당을 개선시키기 위해 탄수화물의 섭취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은 식후보다는 오히려 공복시의 고인슐린혈증이 더욱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저인슐린 다이어트만으로는 부족하다.
전문가들도 저인슐린 다이어트만으로 인슐린의 과다 분비나 작용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을 예방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따라서 저인슐린 다이어트를 할 때는 적당한 운동과 활동량을 더욱 늘리는 등의 노력을 함께 병행해야 보다 효과적이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