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과 연결된 경혈점이 모여 있는 손을 틈틈이 마사지해 주면 사소한 증상은 쉽게 다스릴 수 있다. 물론 뚜렷한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원인을 치료해야 하므로 마사지에만 너무 의존하는 것은 금물이다.
△두통=손가락 관절에 있는 심혈과 태릉, 두정 등의 여러 경혈을 2~5분 정도 자극하면 뇌의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머리가 맑아져서 업무나 학습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변비=변비로 고생할 때는 대장과 제2이간, 심문을 마사지하면 효과가 있다. 지압봉을 이용해 각 부위를 3~5분간 누른다.
△비만=손 안쪽의 위·비·대장구 부위를 꾸준히 눌러주면 살이 빠진다. 또 손등의 흉복구를 자극하면 식욕이 떨어지게 된다. 지압봉으로 각 부위를 10~20분간 누른다.
△새치=손바닥에 있는 신혈과 명문 부위를 마사지하면 부신의 기능이 좋아져서 흰머리가 나지 않는다. 또 중충, 관충, 양지 등의 경혈을 자극하면 흰머리를 예방하는 데 좋다. 지압봉이나 엄지손가락으로 3~6분간 각 부위를 누르듯이 자극한다.
△멀미=넷째손가락에 있는 관충, 수심, 심혈이라는 경혈을 마사지하면 구토, 메스꺼움으로 인한 불쾌감과 멀미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손으로 3~5분간 주무르듯이 마사지한다.
△감기=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은 손에 있는 폐혈, 대장, 어제, 태연은 봉을 이용해서 자극하고 상양과 양지, 이간은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마사지한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