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목이 아프면 목디스크를 의심하지만, 목에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목디스크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목의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난 경우나 컴퓨터 작업으로 인한 근막통증후군 등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물리치료를 받으면 효과가 빠르다. 근막통증후군은 시간이 날 때마다 머리를 한쪽으로 젖히고 반대쪽 목을 손가락으로 눌러주면 좋다.
또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목과 팔, 가슴이 저리면 흉곽출구증후군의 의심해봐야 한다. 목 아래 근육이 뭉쳐 팔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있다. 손이 저리다가 목과 팔, 다리가 한꺼번에 저리고 아파 자주 넘어지고 마비된다면 경수척수증일 가능성이 크다.
가벼운 통증이라면 자세를 바로 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아진다.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주로 왼쪽 목이 뻐근한 사람은 목을 오른쪽으로 머리를 기울여 긴장을 푼다. 턱은 어깨 쪽으로 돌아가지 않게 한다. 그런 다음 오른쪽 손바닥을 머리꼭대기에 올려놓고 지그시 누르면서 목과 오른팔의 힘을 빼고 왼쪽 눈은 정면을 본다.
그대로 30초 멈췄다가 목을 위로 돌려 천장을 보고 오른쪽 손바닥을 머리 앞쪽으로 약간 옮겨 30초 동안 유지한다. 다시 목을 살짝 앞으로 숙이고 바닥을 본 다음 오른쪽 손바닥을 머리 뒤쪽으로 약간 옮겨 30초 동안 있는다. 오른쪽 목 뒤가 뻐근할 때는 머리를 왼쪽으로 기울이고 왼쪽 손바닥을 올려서 같은 방법으로 스트레칭한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