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문제는 칼로리다. 피자 한 판의 칼로리는 최고 1000칼로리일 정도로 어마어마하기 때문. 맛있게 먹고 난 후에 불어난 몸무게가 걱정이라면 가능한 몸을 많이 움직여서 칼로리를 다 소모하는 것이 좋다. 조깅이나 빨리 걷기와 같은 실외운동을 통해서, 혹은 청소기를 돌리거나 세차를 하는 등 집안일을 하면 더욱더 효과적으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얼마나 많이 움직여야 1000칼로리를 다 소모할 수 있을까. 가령 양치질은 6시간 이상, TV는 최소 12시간 동안 봐야지만 피자로 섭취한 칼로리를 다 소모할 수 있다.
다음은 독일 쾰른 체육대학의 카르스텐 쾰러 영양학 전문가가 산출한 각각의 활동에 따른 1000칼로리 소모 시간이다. 기준은 신장 180㎝, 몸무게 80㎏인 30세 남성, 그리고 신장 165㎝, 몸무게 65㎏인 30세 여성이다.
▲조깅: 남성(96분) 여성(114분)
▲양치질: 남성(385분) 여성(455분)
▲창문 닦기: 남성(256분) 여성(303분)
▲청소기 돌리기: 남성(220분) 여성(260분)
▲요리하기: 남성(385분) 여성(455분)
▲자전거 타기(시속 17km): 남성(128분) 여성(152분)
▲화초에 물주기: 남성(513분) 여성(606분)
▲산보: 남성(256분) 여성(303분)
▲시장보기(카트를 미는 대신 장바구니 사용할 경우): 남성(334분) 여성(395분)
▲세차: 남성(256분) 여성(303분)
▲잔디 깎기: 남성(171분) 여성(202분)
▲TV 보기: 남성(769분) 여성(909분)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