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프리카 | ||
감기 예방의 최선이라고 알려진 비타민C 역시 충분히 섭취하면 감기를 멀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파프리카, 키위, 레몬, 토마토, 딸기 등이 대표적인 비타민C 식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바로 아연이다. 아연은 체내의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부족할 경우에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대한 면역력이 저하된다. 아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육류, 굴, 버섯, 동물 간, 해바라기씨, 새우 등이다.
꿀에는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증진시키는 성분이 들어있다. 특히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목감기에 걸렸을 때 생꿀을 먹으면 효과적이다.
체내에서 생성되기도 하는 필수 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은 면역력을 증대시키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 꼭 필요하다. 콩가루, 땅콩, 대두, 말린 버섯, 아마씨, 참깨, 아몬드, 해바라기씨, 밀눈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몸에 좋은 유산균으로 대장 벽에 붙어 나쁜 세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며 면역력을 증대한다. 요구르트, 발효식품, 설탕 등에 많으며 매일 발효음료 혹은 요구르트를 한 병씩 마시면 좋다.
한편 감기 증상에 따른 간단하고 효과적인 자가 치료법으론 무엇이 있을까.
우선 기침을 할 때는 사탕을 먹거나 허브티를 마신다. 가슴과 머리 부분에 뜨거운 물수건을 올려놓으면 기침이 멎는 데 효과적이다.
콧물이 심하게 날 때는 소금물로 코를 헹구거나 이마에 뜨거운 물수건을 올려놓는다. 환기를 자주 하고 물을 많이 마신다.
목이 아플 때는 사탕을 먹거나 허브티의 일종인 카모마일 차를 마신다. 또는 미지근한 소금물로 양치질한다. 이때 소금물을 삼키지 않은 상태로 고개를 뒤로 젖혀 목구멍을 헹궈주면 좋다.
두통이 동반될 때는 이마나 관자놀이에 페퍼민트 오일을 문지른다.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거나 산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을 많이 마신다.
열이 날 때는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을 이마에 올려놓거나 장딴지를 따뜻하게 감싼다. 보리수잎 차를 마신 후 30분 동안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도 좋다. 이때 몸을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긴장을 완화시키면 더욱 효과적이다.
귀가 아플 때는 카모마일 차를 마시거나 이마에 미지근한 수건을 올려놓는다. 카모마일 차를 마시면 염증이 완화되고, 몸에 퍼지는 따뜻한 온기로 통증이 경감된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