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조선연구원이 주관하는 ‘조선산업퇴직인력 교육 및 재취업 지원’ 사업 중 ‘설계·엔지니어링 분야 재취업 교육’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불황으로 인한 구조조정의 여파로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분류된 조선업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국선급의 조선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 교육과정은 현장 실무형 전문기술 교육으로 마련된다.
▲공통구조규칙(CSR-H) 기반의 선체 구조 설계 실무 ▲직접하중계산 기반의 선박 구조해석 실무 ▲직접하중 계산 기반의 선박 피로해석 실무 ▲선박평형수 관리시스템의 승인 및 관리 실무 ▲친환경선박 및 신재생에너지 엔지니어링 실무 ▲선박감리 실무 ▲호주방폭(EEHA) 개인자격 취득 등 총 7개 과정으로 이뤄진다.
2015년 1월 1일 이후 퇴직자와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무상으로 진행된다.
한국선급은 1~3주간의 교육기간 동안 중식과 교재비가 전액 제공하고 실업급여 구직활동 인정과 수료 후 관련 기업체 취업까지 도울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과 교육 신청접수는 한국선급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의 고급인력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조선업이 다시금 활기를 찾을 때를 대비해 지속적으로 국내 조선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교육의 취지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조선연구원이 주관하는 ‘조선산업퇴직인력 교육 및 재취업 지원’ 사업은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 취업박람회 개최 및 취업자문 컨설팅,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 및 사업화 지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