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이상경) LINC사업단(단장 최재석)은 지난 29일 울산대학교에서 열린 ‘2016 동남권 LINC사업 산학협력 FAIR & 성과공유대회 통합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경상대 학생팀이 대상인 경상남도 도지사상을 수상<사진>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상대 LINC사업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동남권 LINC참여대학 11개 대학에서 70여 팀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경상대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팀(팀장 김태형, 지도교수 이선아)이 ‘1인 가구를 위한 스마트 어항’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캡스톤디자인은 학부생들이 산업체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과제를 설계에서부터 제작, 결과물 발표까지 직접 수행하는 창의적 종합설계 프로그램으로서, 융복합적 사고역량과 취업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참가한 작품은 1학기 동안 동남권 LINC사업 참여 11개 대학에서 수행한 결과물로 외부 심사위원 심사에 의해 수상작이 결정됐다.
대상을 받은 ‘1인 가구를 위한 스마트 어항’은 최근 증가하는 1인 가구에서 가정용 어항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수질관리 등을 할 수 있는 ‘어항 관리 어플’을 개발, 가정용 어항에 적용한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각종 센서를 이용, 어항 내부의 수질·수온 데이터를 분석해 오염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펌프를 통해 자동 물갈이와 산소공급을 해줄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어항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고, 관련 수질 데이터의 기록을 시간별로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솔루션은 가정용으로 구현했지만 일반 횟집 수족관에도 적용할 수 있어 수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횟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경상대는 이 점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상대 전자공학과 팀은 ‘계단을 오를 수 있는 궤도바퀴 손수레’로 USR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참여 팀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상대는 개발된 기술을 특허출원 중이며, 남가람 청년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도 도전해 청년 창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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