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소기업청,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과 협력 방안 논의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이 지난 7월 ‘불공정 근절 대책반’을 서둘러 편성한 후 불공정 거래행위 발굴·대응, 법률자문 등 유기적인 지원이 이뤄지는데 온힘을 쏟고 있어 주목된다.

부산중소기업청은 그 일환으로 지난 9월 30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배진철 원장을 초청, 불공정 거래 사전 차단과 사후 신속처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격의 없이 논의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는 공정거래, 가맹사업거래, 하도급거래, 대규모 유통업거래 등 각 분야별 역할을 소개했다.

또한 기업 간 불공정 사례별 조정 절차와 처리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질의·답변의 시간을 갖고,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배진철 원장은 “불공정 행위가 발생할 경우,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을 활용하면 절차가 간소하고 처리가 신속해 편리하다.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 안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납품 중소·중견기업들이 다툼에 대비해 평소에 문서 등 거래증빙자료를 챙기는 습관을 갖출 수 있도록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장은 “이번 공정거래조정원과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마련했으므로 앞으로도 공정거래조정원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등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조해 기업 간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는 부산중소기업청 외에 만덕동, 해운대 센텀 등에 운영되며,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은 언제든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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