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최근 역대 가장 큰 지진 발생과 계속된 여진으로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관내 교량의 내진 보강 긴급대책 계획을 지난달 23일 수립하고, 지진대비 관내 교량의 예비평가용역을 거쳐 4단계 프로젝트를 통해 교량 내진보강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장군 관할 교량은 50년대 말 준공된 교량부터 2016년 준공된 교량까지 총 71개소로 그중 ‘2000년 도로교 설계기준’을 적용하여 시공되었을 것으로 파악되는 2차선이상(교량폭 6.0m)의 24개 교량(2005년 이전준공)에 대하여 내진보강 검토 대상으로 선정 이달 초 예비평가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사람의 동맥과도 같은 도로 교량은 지진으로 파괴되면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하고 물류 이동 등 막대한 차질이 빚어지는 만큼 내진보강을 완료하여 사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내년2월까지 1단계 예비평가를 완료하고 2단계 상세평가를 마친 뒤 3단계 실시설계를 거쳐 4단계 내진 보강공사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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