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제18호 태풍 ‘차바’ 내습으로 32.8m/s의 강한 바람과 시간당 최대 78mm의 폭우가 내렸고, 만조와 해일이 겹쳐 해안가와 도심지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태풍 내습에 따라 거제시재난대책본부를 지난 오후 6시부터 5일 오후 4시까지 가동했다.
본부장(시장 권민호)을 비롯해 재난부서 공무원과 전직원 1/2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밤샘 비상근무를 했다.
다행히 이번 태풍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재산피해는 공공시설 73개소와 사유시설 38개소로 어항시설·도로·주택침수가 대부분이었다.
또 일부 시설물이 파손되거나 유실됐고, 도로, 해안가, 도심지 저지대에는 유출된 토사와 각종 쓰레기가 다량 발생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시는 우선 긴급 응급복구를 위해 6일 공무원 300명, 민간단체 200명, 군인 240명을 투입해 도로변 토사와 도심지,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9일까지 응급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은 조기에 발주해 복구하고, 주택침수 피해도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원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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