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청 전경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경남도와 사천시, KOTRA는 오는 10일부터 양일간 경남 사천에 위치한 KB인재니움에서 ‘2016 항공부품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수출산업화 및 선진기술 도입 △중장기적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 △경남지역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에어버스(Airbus), 보잉(Boeing) 등 글로벌 선도기업 26개사와 국내 KAI(주)를 비롯한 항공부품기업 60개사가 참가한다.
또한 항공우주산업의 진출 확대를 밀착 지원하고자 비즈니스 포럼과 수출투자상담회 등 2개 세션으로 구성하여 진행되며, 특히 제1세션인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경남지역 투자환경 소개 및 글로벌기업들의 구매정책설명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제2세션에서는 국내기업 60여개사와 1:1 상담회 및 산업시찰이 진행된다.
7개국 26개사가 한국기업과의 협력관계를 모색하는 이번 행사에는 이례적으로 세계적 완제기 기업인 Airbus 아시아 구매 총괄이 방한하여 국내 유수 항공기업들의 수출 방안을 모색하고, 무인항공기, 배터리, 소재, MRO, 항공 스타트업 및 Innovation Project에 대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업체 발굴을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산업은 기계, IT전자,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종합시스템 산업으로 자동차, 조선 등 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또한 조립공정의 특성상 고용창출 효과가 높고 부가가치 창출액이 커서 정부는 항공우주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국내 항공산업의 규모는 연간 49억달러로 세계 15위에 불과하나 최근 3년 수출 평균 증가율이 약 23%로 차세대 유망 성장 동력으로 기대된다.
국내 항공산업의 메카로 급부상 중인 사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북아 항공산업 생산 허브’라는 전략 목표에 더욱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전문 협력업체들이 위치한 사천시는 항공산업 2020년 국가비전(200억달러)의 50% 수준인 100억달러(10조원)가 사천 지역 항공기업으로부터 창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 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발전기반 구축을 통해 사천시가 한국의 시애틀로 가는 기틀이 될 것이며 해외 글로벌 기업과 국내 항공업체간 1:1 수출 및 투자유치 상담의 인연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훌륭한 사업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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