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지난 7일 태풍‘차바’의 영향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울산 청량농협 관내 26개 마을에서 봉사단원 20여명이 참여해 농기계수리 긴급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사진>
경남농협 ‘농기계119봉사단’은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청량농협 경제 사업장에서 수해 농가들이 가져온 트랙터, 콤바인, 경운기, 관리기 등 침수 농기계 100여대를 무상으로 수리했다.
이번 경남농협의 농기계수리 봉사는 태풍피해로 실의에 빠진 울산지역 농업인의 영농활동 재개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박동섭 청량농협 조합장은“수해로 상심이 큰 농업인을 위해 경남농협에서 119봉사단을 파견해 농기계를 무상으로 수리해줘 감사하다”며 “수확기 농기계를 많이 사용하는 시기에 농가의 가장 큰 애로사항을 해결해 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말했다.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은 “갑작스러운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농업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농기계수리 긴급지원 활동에 나섰다”며 “농업인들이 빠른 시일 내에 영농활동에 복귀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간 상생협력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 ‘농기계119봉사단’은 태풍 피해규모가 예상보다 심각해 휴일을 반납하고 9일 울산 중앙농협 관내 마을에도 추가 지원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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