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병원 바자회 모습.
부산부민병원(병원장 서승석)은 7일 본관 옥상공원에서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2016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간호부 주관으로 환자 및 방문객, 직원 등 총 50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병원전체의 축제와 나눔의 장으로 진행됐다.
매년 개최하는 바자회는 2010년 시작 이후 이번이 7회째로, 금년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념해 그 의미를 더했다. 부민병원은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지역 종합병원 중 최대 규모로 운영하고 있으며 입원환자의 치료안전과 감염관리, 쾌적성을 도모하고 있다.
바자회 행사에는 병원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비롯해 평소 숨겨졌던 간호사들의 음식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한 먹거리 장터가 마련됐다. 간호사들이 만든 과일주스, 부침개, 떡볶이 등이 인기리에 판매됐고, 거동이 불편해 야외활동이 쉽지 않은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입원중인 최 모(42)씨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좋은 행사에 필요한 물품도 구매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어서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랑나눔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지역 저소득층 환자의 관절·척추 수술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승석 병원장은 “매년 가을에 개최하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지역사회와 함께소통하는 뜻깊은 행사로, 부민병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바자회와 같은 다양한 나눔 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거점 공공의료협력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부민병원은 바자회를 통한 관절·척추수술 지원 뿐만 아니라 매월 병원봉사단(그린엔젤봉사단)이 부산, 경남지역 요양원과 경로당, 복지관 등을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도시철도 덕천역 무료건강관리코너를 3년간 매월 2회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의사체험과 건강노래교실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하고 있으며, 2016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의료지원과 롯데자이언츠 사랑의 SAVE 공헌에도 참여해 주목을 받아왔다.
금년 1월 부산광역시로부터 서부권 공공의료협력병원으로 지정받아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