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2016년 9월 리얼미터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희정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64.2%로 8월 대비 0.1%p 소폭 올랐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0.6%p 상승한 62.3%로 2위를 유지했고 김기현 울산시장 역시 1.6%p 오른 61.5%로 3위를 이어가며 다시 6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서병수 부산시장(38.3%), 윤장현 광주시장(40.5%), 홍준표 경남지사(41.4%)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남경필 경기지사(52.1%)가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43.9%), 유정복 인천시장(43.3%) 순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64.2%)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이춘희 세종시장(53.8%), 이시종 충북지사(52.5%), 권선택 대전시장(45.8%) 순이었다.
영남권에서는 김관용 경북지사(62.3%)가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기현 울산시장(61.5%), 권영진 대구시장(51.7%), 홍준표 경남지사(41.4%), 서병수 부산시장(38.3%) 순으로 집계됐다. 권 시장의 경우 8월 7위에서 이번 9월에는 9위로 2단계 하락했다.
호남권에서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55.8%로 가장 높았고 송하진 전북지사(50.7%), 윤장현 광주시장(40.5%) 순이었다.
특히 이춘희 세종시장은 8월 대비 4.3%p 오른 53.8%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10위에서 6위로 4계단 올라섰다. 반면 이시종 충북지사는 5.3%p 내린 52.5%로 4위에서 7위로 3계단 하락했다.
이번 2016년 9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50.6%로 8월 대비 0.3%p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32.8%로 8월 대비 0.8%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가 임기 초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2016년 9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는 6·4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52.2%에 비해 12.0%p 더 높은 64.2%의 지지율로 123.0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지사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최문순 강원지사로 6·4지방선거에서는 49.8%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올해 9월에는 이보다 4.7%p 더 높은 54.5%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09.4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3위 이시종 충북지사는 6·4지방선거 득표율(49.8%)에 비해 2.7%p 더 높은 52.5%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05.4점을 기록했고 4위 남경필 경기지사는 6·4지방선거 득표율(50.4%)에 비해 1.7%p 더 높은 52.1%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03.4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광역 시도지사 13인은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김기현 울산시장이 5위, 이춘희 세종시장 6위, 권영진 대구시장 7위, 권선택 대전시장 8위, 유정복 인천시장 9위, 김관용 경북지사 10위로 나타났다.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가 11위, 박원순 서울시장 12위, 서병수 부산시장 13위, 송하진 전북지사 14위, 이낙연 전남지사 15위, 홍준표 경남지사 16위, 마지막 17위는 윤장현 광주시장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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