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설치된 은폭포 보도교 모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 공원녹지사업소(소장 오훈식)는 최근 보경사 군립공원을 탐방하는 등반객들에게 안전한 등산로를 제공하기 위해 은폭포 보도교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 은폭포 구름다리(일명 출렁다리)는 은폭포와 복호1폭포 사이 등산로 중 계곡을 횡단하는 구간에 설치돼 군립공원을 탐방하는 등반객들이 구름다리를 편리하게 이용했으나 정밀안전진단 결과 교량의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견돼 공원녹지사업소는 예산 3억원을 확보해 기존 은폭포 구름다리를 철거하고 길이 21.6m, 폭 2m의 보도교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이 사업은 사전에 산림청(산불방지과)과 산림사업 자재운반 지원계획을 협의해 공사기간 중 3차례에 걸쳐 산불진화헬기 지원을 받았으며 총 40여회 자재운반 지원을 통해 추가 운반비용 1억원 정도의 예산도 절감했다.
은폭포 보도교 설치가 완료돼 천혜의 비경인 보경사 군립공원 내 연산폭포 구름다리와 더불어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포항의 관광명소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포항시 공원녹지사업소는 보경사 군립공원 이용객들의 안전 및 경관 확보를 위해 보경사 주차장에서 매표소 구간 일대에 ‘공원등’ 및 ‘수목’의 일제 정비를 지난달 28일 완료했다.
이번 공원등 정비로 야간 공원 이용객을 위한 조도가 확보돼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환경 조성에 한층 도움이 될 전망이며 주변 상가와 야간 이용객들은 “보경사가 밝아졌다”고 반기는 분위기이다.
오훈식 공원녹지사업소장은 “공원시설물의 전반적인 사전 점검 및 보수를 통해 공원 야간 이용객을 위한 쾌적한 공원환경 유지에 최선을 다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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