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군산시, 2016 자전거 대행진 개최

지역 특산품 직거래 장터도 운영

[대전·충남=일요신문] 윤용태 기자=서천군이 오는 12일 금강자전거 길에서 군산시와 함께 ‘2016 서천·군산 자전거대행진 화합행사’를 개최한다. 금강자전거 길은 지난 9월 행정자치부에서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군산시와 서천군이 행정협의회에서 양 시·군간 교환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서천금강하구 주차장에서 식전행사와 기념식이 개최된다.

자전거 대행진 코스는 영화 공동경비구역으로 유명한 신성리 갈대밭~충남과 전북을 잇는 웅포대교~고조선 공주가 머물렀다는 유서 깊은 공주산과 군산철새조망대~금강하굿둑으로 돌아오는 총38km 구간이다. 장거리 주행이 어려운 참가자를 위해 금강하굿둑~신성리 갈대밭을 돌아오는 22km구간도 있다.

참가대상은 지역제한이 없다. 개인 자전거와 헬멧 등 안전장구를 구비해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양 시군은 부대행사로 지역 특산품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2014년부터 주기적으로 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는 양 시군은 자전거 화합행사 뿐만 아니라 지난해 4월부터 양 지역을 오가는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는 등 지난해부터는 ‘금강철새여행’이란 이름으로 철새축제도 공동 개최하고 있다.

서천군은 서천.군산시가 함께하는 자전거 대행진 화합행사를 통해 상생과 협력의 기반 마련은 물론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기여해 서천군 지역 관광지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