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구 대전경제통상진흥원장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광역시의 산업을 진흥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1995년 6월 법인설립허가를 받아 1998년 10월 28일 (재)대전광역시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첫 발을 내디뎠다.
대전광역시 산업진흥 및 중소기업 종합지원·육성을 위한 대전시 출연기관으로 출범한 이 기관은 2000년 대전우수상품판매장(TJMart)을 개장하고, 2003년 대덕밸리벤처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
2012년 (재)대전광역시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현재의 (재)대전경제통상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2015 년 일자리지원센터를 청년인력관리센터로 확대 개편 했다.
대전경제통상진흥원 이창구 원장에게 진흥원의 역할과 중소기업인 및 학생들에게 유용한 지원 방안 등을 들어봤다.
-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이 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과 인력,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청년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전시의 출연 기관인 우리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은 자금, 판로, 기술개발 지원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육성과 발전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에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제공하여 대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 진흥원 구성원들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고군분투하며 대전 경제와 지역사회를 이끄는 기업인들이 대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하며, 기업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발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기술상용화지원, 마케팅지원, 청년 창업과 취업 지원 등이 우리 진흥원의 주요 역할입니다.”
-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중점 지원 사업 추진 상황은.
“먼저 강소․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것으로 성장잠재력과 혁신성을 겸비한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 지원하는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사업에 6;개 업체 , 중소기업 융합 R&D 현장기획 지원은 2015년도에 5개 업체 지원을 완료했고 올해 2개 업체 지원도 완료했습니다. 또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기술 보유 기업 지원을 위한 유망중소기업 글로벌업 지원사업은 6개 업체, 신규아이템 발굴 지원을 위한 시장중심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 사업은 3개 업체를 지원했습니다. 기업성장을 위한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국내 판로지원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통상지원을 위해 중국의 남경과 심양 그리고 일본 후쿠오카에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 대전-일본 비즈니스 상담회 및 9월 중동 비즈니스 상담회 참가지원을 통해 대전 기업들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서민경제 안정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확대 방안으로 동구 정동 일원의 인쇄제조업 집적지를 활용해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하여 맞춤형 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했고, 소공인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와 기존 사업자들에게 맞춤형 경영개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성공 창업 비즈니스를 위한 교육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맞춤형 창업 및 일자리 지원 확대를 위해 기존 일자리지원센터를 청년인력관리센터로 확대하여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의 대학생과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창업 생태계 지원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전경제통상진흥원 전경
- 대전시 청사내에 설치된 대전 마트 운영과 관련해 꾸준히 개선점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대전시청 내에 있는 지역 우수상품 판매장인 TJ마트는 둔산 시청사가 문을 연 초기에는 상품 입점 업체들에 대해 특혜 시비가 일어날 만큼 주목을 끌었고, 한 동안은 이용자가 적어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매장과 연결돼 활기를 띄고 있고, 지난 추석에는 새로운 판촉 활동을 벌인 결과 매출이 급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애향심에만 호소해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지만 이왕이면 우리 고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시민들이 사용해준다면 지역내 기업들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중소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자금이라는 항목임에는 변화가 없는 것 같은데요.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을 위해 경영안정자금과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사업자금, 중소 유통업 운영자금, 구매조건 생산지원자금,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경영한정 자금은 올해 2500억원 규모로 대전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의 운전자금을 연리 2.0~30% 수준의 저리로 지원하여 기업자금의 어려움을 해소하여 지역경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 습니다. 자금을 추천함에 있어 신속하고 공정하게 추천하여 신청기업 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서비스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창업 및 경 쟁력 강화자금은 200억원 규모,구매조건 생산지원 자금은 300억원 맞춤형 청년창업 생태계조성사업 자금은 예비창업자에 2,500만원, 초기창업자에 1억원 한도로 사업평가를 통하여 등급별로 창업추진 및 사업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립 18주년 기념 워크숍 기념촬영
-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전통시장 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갖춘 청년상인 육성을 통하여 전통시장 활력 제고하고 전통시장 내 빈점포 등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청년점포, 협업공간 등 청년몰’을 조성하고 청년창업자 입점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올해 3000만원 내년 13억2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청년 창업을 위한 공간 조성에 필요한 바닥 정비, 전기․상하수도 정비 및 협업공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공개모집을 통한 성공가능성 검증 및 지자체, 상인회가 공동으로 입점품목 및 상인을 선정해 기존상인과의 마찰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 해외 마케팅지원은 ?
“해외마케팅 전담 인력이 부족한 대전․세종․충남 지역기업에 외국인 유학생을 인턴으로 파견해 해외시장정보, 통․번역 등 마케팅 지원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기업의 수출 활동 측면 지원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 통상전문가를 활용한 해외통상사무소 운영을 통해 기업맞춤형 통상활동 지원 및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심양 등에 3곳의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