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수차례의 고사 끝에 전경련 회장대행에 뽑힌 강신호 회장은 올해 8번 열린 전경련 회장단 모임에 100% 출석률을 기록한 것.
그는 회장에 추대되기 전에도 6차례 모두 출석하는 등 ‘성실한’ 활동을 폈다. 출석부만 놓고 보더라도 회장대행에 뽑힐 만했던 것. 전체 21명인 전경련 회장단은 모임 땐 보통 10여 명의 회장단이 참석한다고.
재계의 실세라 할 수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나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은 참석 소식 자체가 뉴스가 될 정도로 ‘띄엄띄엄’ 출석했다.
실제로 구본무 회장이나 정몽구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등은 올해 전경련 모임에 한 번도 출석하지 않는 100% 결석률을 기록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경우 딱 한번 출석해 ‘체면치레’를 했을 뿐.
하지만 이용태 삼보컴퓨터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손길승 전임 SK그룹 회장 등은 6차례나 참석하는 등 ‘모범’ 회원으로 분류된다